^^^▲ 소위 '나는 삼겹살'이라는 비만자들 치매 위험도 60~70% 높아 ⓒ www.aristoi.org^^^ | ||
40대 나이의 중년의 비만은 나중에 정상 체중을 지닌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도가 74%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미래에 치매가 만연될 우려가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미 국립 보건연구원 연구팀은 bmj.com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미국인 남여 10,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체중 중년의 치매 위험도는 35%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에서 45세 때인 1964년부터 1973년에 시작해 1994년까지 정밀 건강 검사를 통해 치매와의 관련성을 조사했으며 전체적으로 조사대상자 중 713명(7%)이 치매로 발전했다는 것.
동 연구에서 비만은 체질량지수(BMI)가 30 혹은 그 이상을 말하며 체질량지수 25에서 29.9사이를 과체중으로 정의된다. 정상적인 체질량지수는 18.6에서 24.9사이를 말하며, 이는 신장(m)으로 몸무게(kg)을 나눔으로서 얻어지는 수치이다.
또, 동 연구에서 체질량지수로 볼 때 남성 보다 여성이 더 치매에 걸릴 확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를 들어 비만 여성의 경우 정상 체중의 여성보다 치매 걸릴 확률이 200%나 높았고, 반면에 남성의 경우 그 위험도는 30%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만 지수의 또 다른 지수인 살 겹치기 정도를 측정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살이 겹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도가 60~70%정도 더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소위 ‘나는 삼겹살’이라는 별명의 뱃살 많은 사람들이 치매 위험도가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비만이 두뇌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심장혈관질환과 당뇨와 같은 치매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의학적 조건과 관련돼 치매 위험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연구를 이끌었던 라첼 위머박사외 동료연구팀은 “만일 그 결과가 확인된다면, 비만 치료법이 개발돼 치매 위험을 줄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알츠하이머 학회 클리브 발라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과 같은 심장 질환의 위험인자가 치매의 위험인자라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맥상통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스웨덴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높은 여성일수록 두뇌 조직의 손상을 가져올 위험이 더 크다. 이는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하나의 지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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