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세계 평균의 10배지만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0.7명 꼴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안형식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의 '한국의 갑상선암의 검진과 진단율'이라는 논문이 의생명과학계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최신호에 소개됐다.
최근 발표된 학술 연구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암의 급증은 과다검진 때문인 것이며 갑상선암 과다검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크기 0.5cm 이하인 갑상선암은 수술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을 권한다.
국내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작은 크기의 갑상선암 수술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교수팀의 결과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국내에서 갑상선암이 진단된 환자는 4만 명에 이르는데 18년 전인 1993년에 비해 15배나 늘어났다는 것.
그 사이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은 인구 10만명당 약 0.7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에 조기검진을 통해 갑상선암 환자가 많이 발견돼 전체적인 환자 수는 크게 늘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함은 아니여서 사망률에는 변화가 거의 없다고 했다.
검진이 정말로 효과적이었다면 사망률이 감소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안 교수는 "의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지 않는 갑상선암의 조기검진 혹은 과다검진은 환자한테 불필요한 두려움을 주거나 불필요한 수술을 받게 하고 국가 전체로도 의료비를 불필요하게 쓰게 만든다. 갑상선암의 유행을 예방하려면 갑상선암 조기검진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갑상선암 급증 소식에 누리꾼들은 "갑상선암 급증, 정말 그렇네", "갑상선암 급증, 건강이 최고", "갑상선암 급증, 하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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