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갯녹음 해역의 바다숲 조성사업에 이식하는 해조류를 대체할 수 있는 고수온 서식 가능 해조류종 탐색을 위하여 ‘기후변화 대응 수산자원조성 대상종 탐색’을 시작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해수온 상승은 지난 41년간(’68-’08) 1.31℃로 같은 기간 세계 평균 0.7℃ 상승에 비하여 약 2배가량 가파른 속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해수온 상승 및 환경오염 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연안의 갯녹음의 발생 비율이 약 26.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2010년)되어 FIRA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연안 생태계 보전 및 복원에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자원조성 후보지 총조사’ 결과에 따른 적정 후보지를 대상으로 해수온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바다숲 등 자원조성 대상종을 탐색하기 위해 열대지역인 필리핀(보홀)해역을 대상으로 2014년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집중적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사전에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열대성 해조류군락, 잘피군락, 산호군락 및 맹그로브숲 등을 대상으로 잠수조사를 실시하여 해당 생물들의 생물학적 특성(크기, 서식밀도, 건강도, 훼손정도 등)과 서식환경(수심, 수온, 서식지형, 서식기질의 종류 등)에 대한 정보 및 다양한 영상자료를 수집하였다.
조사된 자료의 정밀분석과 더불어 연내에 일본 오키나와해역과 쓰시마해역 등을 조사하여 우리나라 인근 열대와 아열대 해역을 대상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FIRA는 이러한 조사결과 분석과 지속적인 대상종 탐색을 통하여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자원조성사업의 과학적인 중장기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장기적 안목에 기초한 체계적인 대응을 지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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