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통계 자료에서 우울증 진료 현황을 토대로 나이대별 환자를 분석해본 결과 7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2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1%, 60대 17.4% 등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0.7%를 기록했다.
노년층에서 우울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여성의 경우 폐경이나 각종 질병 등 신체적인 변화, 남녀 공통으로는 퇴직 등에 따른 수입 감소와 고립감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2.2배 가량 더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5.4%로 여성(4.2%)을 웃돌았다. 특히 폐경과 성장한 자녀들의 독립 등으로 40대 이상 여성 진료인원은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인 53.5%를 차지했다.
심사평가원은 "우울증은 치료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우울증을 예방하는 방법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알코올이나 불법 약물을 피하고 걷기·조깅·수영 등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운동을 하면 우울증 관리·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
우울증 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울증 환자 급증,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울증 환자 급증, 혹시 나도?", "우울증 환자 급증, 스트레스를 미리미리 풀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