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27일 "흔들림이 평소보다 조금 심한 수준이었지만 '관리통제' 단계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측정됐다"며 "가술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여수소방서는 "오후 6시 15분부터 '다리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10여통의 전화 신고가 잇따라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다리가 흔들렸다"며 "선박의 교통 진입 통제와 대교 위의 차량 수십대를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이순신대교 부근에는 초속 6~7m의 바람이 불었으나 다리 흔들림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균열 및 이상 징후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전문가들을 소집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개통한 이순신대교는 총 2.26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현수교로 꼽히며, 세계에서 4번째로 긴 다리다.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이제 다리가 무너질까봐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별 다른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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