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여주도자기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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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여주도자기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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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 눈길 사로잡는 축제로 성큼 다가서

▲ 축제 개막 전경 ⓒ뉴스타운
‘도자천년, 물결 따라 행복여행’이란 주제로 지난 9월20일 개막한 제26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지난 12일 성료 됐다.

축제 기간 중 수 백 만 명이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26회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도자기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알짜여행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올해 축제 중 무형문화재 전시전, 여주 도예명장 전시전, 유명인사 도자특별전시전, 한국생활도자 100인전, 순간전 등의 전시행사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방문 관객들을 위한 도자접시깨기 대회, 머그컵 낚시, 흙 높이 쌓기 및 멀리던지기, 물레체험, 도자기 흙밟기 체험, 전통가마 불지피기 등 각종 체험거리도 풍부했다.

특히 도자접시깨기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등 유명인사들이 직접 참가해 도자접시 깨기 체험을 했다.

여기에다 도자기명품 상설판매장과 여주 농․특산물 판매 및 다양한 체험 등이 준비돼 관람과 함께 값싼 상품들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졌다.

관람객들은 “여주도자기축제는 새로 제작된 도자작품과 새로운 디자인의 생활도자기가 대거 출품돼 도자기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며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많은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번 축제 기간 중 여주도자기축제 전시판매장인 여주도자명품관에서는 1,000 원짜리 작품에서부터 수 천 만원에 달하는 명장들의 도자기작품까지 한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지난 9월 20일 첫날 행사에서는 단아 박광천 도예명장이 직접 불을 지폈던 전통 장작가마가 열려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 행사장에는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과 원경희 여주시장 등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박 명장의 대작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전시기간 중인 9월27일 개최된 여주시 도예명장 워크숍장에는 도예명장들이 직접 나와 물레부터 화공까지를 직접 시연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명장들의 손끝을 직접 눈으로 체감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행사장에는 여주시 도예명장 조병호·김영길·박광천·최병덕·이형우 명장이 참석해 관람객들에게 명장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으며 실제 도자기를 빚어 관람객들에게 서비스하기도 했다.

특히 행사 기간 중에는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 러시아 출신의 유명 지휘자가 직접 전원요업 전시장을 찾아 명장의 작품을 감상하는 등 외국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장을 직접 찾은 파라과이 알또빠라나주 잉가과수 시장의 경우는 박광천 명장의 투계 그림에 매료돼 그림을 직접 그려줄 것을 요청했고, 박 명장은 그 자리서 합죽선에 난초를 그려 선물했다.

축제의 마지막 토요일인 10월 1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열린 ‘도자기 경매’에서는 애호가들의 관심이 폭주했다. 여주도자기축제 기간의 매주 토요일에 열린 도자기 경매는 경매 시작가격이 통상 거래가격의 20%~50% 수준에 출품되기 때문이다.

안양시에서 이번 행사를 보기위해 2주 연속으로 관람하러왔다는 손달영 옹(96)은 “80여년 전 여주에 잠깐 살았을 때의 정취를 전통가마를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명장들의 피와 땀을 현장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로 26회째 열리는 여주도자기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자기축제의 하나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생활도자기에서부터 우리 전통의 미를 자랑하는 품격의 전통도예와 현대도자의 조형예술작품까지 다양한 도자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여주도자기축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12일 성대한 막을 내렸다.

▲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뉴스타운
▲ 파라과이 시장에게 합죽선 그림을 선물하고 있는 박광천 명장 ⓒ뉴스타운
▲ 진흙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뉴스타운
▲ 도예명장들의 화공 등의 직접 시연 장면 ⓒ뉴스타운
▲ 전통가마에서 구워낸 명작들의 전시회 ⓒ뉴스타운
▲ 전원요업 전시관을 찾은 러시아 유명 지휘자와 박광천 명장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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