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앙정부는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가 지난 27일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 시행 법률안에 서명하자 즉시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주민 투표는 스페인 헌법과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스페인의 분열을 용납할 수 없다."라며 카탈루랴 분리독립 주민 투표를 반대했다.
헌재가 중앙정부의 위헌심판제청을 접수함으로써 주민 투표는 보류됐고, 앞으로 헌재의 결정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헌재가 적법성 여부를 가리는데 5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적어도 연내 분리독립 투표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된 카탈루냐는 연간 1930억 유로(약 260조 원)를 벌어들이는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역 문화와 언어, 역사가 스페인과 상이해 카탈루냐에서는 줄곧 스페인과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주장이 잦았다.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곳이구나"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 언어랑 문화가 다르면 다른 나라라고 봐도 무방할 듯"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 어떻게 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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