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교황 선종, 세계 각국 지도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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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교황 선종, 세계 각국 지도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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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애도 메시지 및 조전 보내

^^^▲ 생전에 "세계를 변화시켰다"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www.catholic.org^^^
3일 새벽 4시 37분(한국시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마지막 생을 마감했다. 그의 죽음에 세계의 지도자들이 아낌없이 그의 철의 장막을 치우고 민주주의를 실현한 살아생전의 행적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잇따라 애도를 표했다.

브라질에서 필리핀, 남아프리카 및 독일에 이르기 까지 로마 가톨릭 신도들은 서로 껴안고 슬픔을 나누고, 비신도들 조차도 그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3일 "나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과 함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선종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교황의 서거에 대한 애도 메시지를 발표하고, 교황청 국무총리 앞으로 조전을 보내 거듭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애도 메시지에서 노대통령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26년 동안의 재위기간 중 사랑과 용서, 그리고 화해에 입각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종교 및 이념간의 화해와 인류 화합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세계 평화와 인류공영에 크게 기여하신 평화의 사도로서 역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추도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그는 “교황께서는 평화의 사람이며,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셨던 분이며, 전쟁에서 느꼈던 바와 같이 우리 모두 패배자이다”고 그의 선종에 대해 애석해 하면서 전쟁을 완전하게 방지하지 못한 것에 못내 아쉬움을 남겼다.

부시 미 대통령

부시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 조기를 내걸고, 그의 선종에 대해 “가톨릭 교회는 그들의 수호자를 잃었으며, 세계도 자유, 선의의 옹호자를 상실했고 신의 충실한 봉사자가 고향으로 부름을 받았다”고 로라 부시가 옆에 선 자리에서 애도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전쟁을 반대했던 교황에 대해 “우리는 이 시대의 영웅, 그런 분을 보내 주신데 대해 신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한 때 철의 장막 시대에 동서독으로 분단 상태에 있었던 독일의 슈뢰더 총리는 “그의 노력에 의해서, 그의 감동적인 인품이 세계를 변화시켰다”고 추도했다.

폴란드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

지난 1990년부터 95년까지 폴란드 대통령을 역임한 레흐 바웬사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없었다면 동구 유럽에서 공산주의의 종식이 되지 않았을 것이며 후에 수많은 유혈사태가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

고르바초프 구 소령 대통령은 “교황은 이 지구상에 제 1의 인간주의자”라고 칭송하고 블라디 미르 푸틴 대통령은 “교황의 정신적, 정치적 유산은 인류에게 정당하게 대접받아 왔다”고 칭송했다.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

이슬람 국가인 이란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은 “이슬람 국가는 교황의 서거에 대해 ‘극도의 슬픔’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종교적 교훈, 철학적 사고 및 시적, 예술적 창조성에서 존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수년 간 격분하며 일삼듯이 폭력이 난무하게 다투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는 교황에 존경을 표했다. 이스라엘은 예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의 그리스도 강탄 교회에서 교황의 죽음을 알리는 조종을 울리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교황의 선종에 대해 “교황은 우리의 독립권과 마찬가지로 평화, 자유, 정의와 온 인류와 모든 지역의 평등을 옹호한 위대한 종교 지도자”라고 극찬했다.

중국

바티칸 정부 자체를 인정하는 가톨릭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중국은 최근 이례적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그의 회복을 희망한다"고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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