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순 대장 그는 진정한 군인의 표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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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 대장 그는 진정한 군인의 표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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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권혁순 대장 이임, 26대 신임 김현집 대장 3군사령관 취임

▲ 제3야전군사령부 제25대, 26대 3군사령관 이·취임식 및 권혁순 대장 전역식 ⓒ뉴스타운
12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 제3야전군사령부에서 '제25대, 26대 3야전군사령관 이·취임식 및 권혁순 대장 전역식'이 열렸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역대 군사령관을 비롯한 군 주요인사와 지역 기관장, 단체장 등 600여명이 참석해 전임 권혁순 3군사령관과 신임 김현집 3군사령관의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날씨가 더운 가운데서도 ▲명령낭독 ▲지휘권 이양 ▲열병 ▲참모총장 훈시 ▲이·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왼쪽부터 김현집 신임 사령관,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권혁순 대장 ⓒ뉴스타운
김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지난 40년간 천생 군인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한길을 걸어 온 권혁순 장군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며 "생도 시절부터 생사고락을 함께해온 벗이자 전우"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권 장군은 전 후방 각지에서 상관, 동료, 부하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은 야전사령관"이라며 "그는 혼을 다해 부대를 지휘했고 현장위주의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후배들 가슴 속에 깊이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취임하는 신임 김현집 3군사령관에 대해서는 "야전 경험과 작전·정책기획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라며 "제3야전군사령부가 최적의 전투태세를 갖추는 부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특히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아무리 달라져도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지 못하는 군은 안 된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육군으로 거듭나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이날 "새로운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지휘관은 부모의 마음으로 부하를 돌보고 장병들은 능동적 참여를 통해 진정한 전우애를 회복해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 전역하는 권혁순 대장(전 3군사령관) ⓒ뉴스타운
이어 이날 전역한 권혁순 대장은 전역사를 통해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국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금 이 시간 GOP, GP, 해안 등에서 고생하고 있는 22만의 자랑스런 장병들의 충정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 대장은 또 "지난 (사령관을 역임한) 22개월의 세월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 병영문화가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군으로 다시 서도록 저도 멀리서 힘을 보테겠다"고 역설했다.

권 대장은 또 다시 "나의 사랑하는 나의조국 대한민국, 영원한 고향 육군"이라고 강조하고 지난 40년 6개월의 군문을 마감했다.

▲ 제26대 3군사령관 신임 김현집 대장 ⓒ뉴스타운
이어 이날 취임한 신임 김현집 3군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국토방위의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군대는 강한 군대가 될 수 없다"고 말해 군의 환골탈태를 강조했다.

김 사령관은 또 "(군부대 내)뿌리 깊은 악습을 타파하고 군의 기강을 바로 세워 적과 싸워 이기는 강한 군대로 거듭날 것"을 강조하고 "상급자는 하급자를 배려하고 하급자는 상관을 존경하는 이등병부터 지휘관까지 하나 되는 병영문화를 새롭게 정립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전역한 권혁순 대장은 대한민국 대표적 야전사령관으로 누구보다 강한 군대를 강조해온 말 그대로 '진정한 군인', '존경받는 군인' 그 자체였다. 40년6개월의 군 생활이 보여주듯 합동ㆍ야전작전에 대한 전략적 식견과 작전지휘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었다는 평가다.

특히 그 동안 군인으로서 정도를 걸어 온 그에게 후배들은 전문성, 개혁성, 추진력과 전략적 식견을 구비한 최고의 지휘관으로 인정하고 있다.

전임 44대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신임 제45대 김요환 육군참모총장과는 육사 34기 동기생인 권 대장은 이날 행사 이후 다과회에서 "동기 두 명을 총장으로 모신 사람 있느냐"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권 대장은 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5사단장, 합참 작전참모부장, 수도방위사령관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데 이어,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3군사령관에 이르기까지 주어진 모든 직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권 대장은 포항남구 구룡포읍 삼정리 출신으로 1970년 구룡포중학교를 나와 박정희 대통령이 공업입국의 기치를 내걸고 전국의 수재들을 모아 설립토록 한 포항제철공고 1회 졸업생(1973년)으로 육사를 지원한 인물이다.

▲ 제3야전군사령부 제25대, 26대 3군사령관 이·취임식 및 권혁순 대장 전역식 ⓒ뉴스타운
고등학교 동기생들은 그가 서울대학교를 가고도 남을 실력이었음에도 육사를 지원한 것은 남 다른 애국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육사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 졸업 당시 3등으로 졸업해 학교장상을 받을 만큼 실력이 출중했었다.

포철공고 동문들은 "포철공고가 인재의 요람이라는 사실이 권혁순 대장이 확인시켜 주었다"며 "그는 앞으로도 분명히 국가를 위해 큰일을 할 인물"이라고 확신했다.

포철공고 1회 동문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시연씨는 "포철공고 동문으로서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비록 권 대장이 오늘 전역을 하지만 국가는 그를 또 다른 자리에서 요긴하게 사용하는 날이 분명히 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권 대장은 지난 2012년 10월 11일 3군사령관 취임식에서 "적이 도발한다면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충분히 응징하여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지를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야 한다"며 "적을 압도하는 강한 전투의지를 바탕으로 이길 수밖에 없는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한데 이어 이날 이임식에서도 이를 재차 강조함으로서 군인의 참다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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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14-08-13 07:20:58
이런 분이 국가안보실장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통은 왜 전라도 사람들만 끼고 도는지?????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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