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비만으로 수명 점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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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비만으로 수명 점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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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내 평균수명 77.6세에서 2~5년 단축

 
   
  ^^^▲ '학교 내 청량음료,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늘고, 체육시간 줄고' 이에 대한 대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www.cjonline.com^^^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미국인들의 비만은 향후 그들의 수명이 극적으로 단축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지난 과거 2세기 동안 미국인들의 대부분의 수명이 줄곧 늘어나온 추세와는 정반대의 것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미 시카고의 일리노이즈 대학의 수명연구를 이끈 S. 제이 올샨스키와 동 연구팀의 계산에 따르면, 앞으로 50년 이내에 미국인 평균수명 77.6세가 비만에 의한 암(癌)이나 심장질환으로 최소한 2년에서 5년까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에이피통신> 16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잡지에 게재됐으며, 펜실베니아 대학 인구통계학 전문가이자 동 잡지의 편집위원인 샤무엘 H. 프레스톤은 이번 프로젝트를 “극도로 암울한 것”이라고 불렀다.

올샬스키는 “오늘날 젊은 세대는 우리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대처하지 않으면 근대 역사의 첫 세대인 부모세대보다 수명이 짧아질 것이며 덜 건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특히 학교 학생들의 비만에 대해 경종이 울리기 시작했으며, 미국인 평균 수명보다 4개월에서 9개월의 수명을 깎아 먹는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올샨스키는 “미국 학생연령대의 어린이들의 최소 15%가 비만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고도 비만의 아이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에 참여했던 보스턴 아동병원의 데이비드 루드윅 박사는 정신이 바짝 들게 하는 통계에서 미국 성인의 2/3는 이미 과체중 혹은 비만이며, 성인 중 1/3은 비만성향을 띠고 있고, 미국 어린이의 30%를 육박하는 수치는 과체중이며, 어린이 비만은 지난 25년 동안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어린이 당뇨 또한 과거 20년 동안 10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45세에서 55세 사이의 미국인 성인이 제2형 당뇨(Type 2 diabetes)로 발전되고 있어 이후 50대, 60대 후반에 신장병, 심장마비 등 합병증으로 생명에 위협을 경험한 결과가 있으며, 제 2형 당뇨의 4~6세의 비만 어린이들은 나이 30세 이전에 무서운 합병증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어 당황스러운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루드윅 박사는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차원에서도 학교에서의 패스트푸드와 청량음료의 만연, 그리고 체육시간의 단축 등을 포함해 비만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정부가 어린이 비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분명한 정책과 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버드 브리그햄 예방의학 및 여성병원의 맨선 원장은 “이번 연구 보고서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비만의 위험성을 강조한 것은 정책 입안자들과 공중보건 관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고 긍정적인 평을 내 놓았다.

반면, 2002년도 미국을 포함 선진국의 데이터를 근간으로 한 수명 예측 보고서를 공동 집필한 독일의 로스톡에 위치한 맥스 플랭크 인구통계학 연구소의 제임스 보펠과 듀크대학 과학자는 이번 보고서는 “매우 일방적‘이라고 말하고 ”수명 개선을 위한 다른 의학발전 효과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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