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사우디에 항암제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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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사우디에 항암제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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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야세르 이브라힘 알로바이다 SPC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중동 지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사우디 제약기업인 SPC(Sudair Pharma Company)와 항암제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제약단지 조성’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MOU는 중동 경제의 중심지인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만협력회의) 지역 최초의 세포독성함암제 공장을 턴키(turn-key) 방식을 통해 일동제약의 설계 및 설비 방식으로 세운다는 데 의미가 크다.

또한 공장 구축뿐 아니라 가동에 필요한 기술 및 소프트웨어 이전에 따른 수익 효과 역시 상당하며, 향후 일정 기간 동안의 원료 공급 독점권과 완제품 판매 로열티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6년 말까지 사우디 수다이르 지역에 세포독성항암제 공장을 완공하고, 향후 설비 운영 및 제품 생산과 관련한 기술과 제반 소프트웨어를 이전하는 한편 관리 교육 등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품목은 시스플라틴 • 도세탁셀 • 카페시타빈(이상 성분명) 등을 비롯한 20여 종의 항암제들이며, 현지 생산 및 유통에 따른 로열티 수수 조건도 차후 협의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공장 시공과 함께 일동제약은 현지에 해당 품목들에 대한 수출허가등록 절차를 병행 추진하여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하고, 의약품 수출 관련 절차 및 규정이 공유되는 바레인 • 아랍에미리트 • 오만 • 카타르 • 쿠웨이트 등 인근 GCC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MOU 체결 이후 약 5개 국가와 항암제 설비에 대한 추가 문의 및 협의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중동 시장은 경제 수준이 높고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 제약산업에 대한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회사 측은 판단하고, 중동시장 진출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미 지난 1999년부터 예멘 • 이란 • UAE • 파키스탄 등의 국가에 진출해 항생제 • 고혈압치료제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국과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한편 일동제약은 제약 선진국들의 추세에 맞춰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세포독성항암제 전용 분리독립형 생산시설을 완공, 고품질의 항암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해당 설비를 활용해 국내 항암제 수탁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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