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지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2.1이닝 7실점의 부진을 완벽히 극복했다.
3회까지 매회 각각 두 개의 탈삼진을 포함 3자 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4회 2사 후 쿠엔튼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샌디에이고의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투구를 선보였으며 특히 각도 큰 커브와 89마일까지 기록한 고속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가며 시즌 최다인 1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6회까지 류현진이 마운드를 책임지는 동안 다저스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하고 아슬아슬한 승부가 계속 이어졌지만 6회말 푸이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고 7회부터 리그, 하웰, 젠슨으로 이어지는 구원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켜 류현진의 10승과 팀의 전반기 단독 1위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로 평균자책점을 3.65에서 3.44로 낮췄으며, 특히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로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류현진의 후반기 첫 등판은 오는 22일 화요일 오전 8시(한국시간) 피츠버그 원정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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