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지손가락 짧은 남성이 공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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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지손가락 짧은 남성이 공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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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속에서 남성 호르몬에 많이 노출된 사내 검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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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은 엄지손가락(무지), 검지손가락(인지), 가운뎃손가락(중지), 약손가락(약지), 새끼손가락(소지)의 5개의 손가락을 갖고 있다.

‘최고, 일등, 잘했어’라는 의미로 엄지손가락이 주로 사용되고, 엄지와 검지를 둥글게 모아 O.K를 표하기도 하고, 검지와 중지로 승리인 V자를 그리기도 한다. 또, 약속을 할 경우 새끼손가락을 사용한다. 그런데 검지, 중지, 약지는 우리들 의사 표현에 그렇게 많이 사용되는 편은 아니다.

그런 손가락 중에서 검지 손가락이 남성성의 상징인 공격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캐나다 에드몬튼 앨버타대학 연구팀은 '남성의 검지 손가락 길이가 긴지 짧은지에 따라 남성의 공격성향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손가락이 남성의 공격성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앨리슨 배일리 연구원은 강조했다.

신체적 공격성과 손가락 비율을 조사하기 위해 배일리와 허드 박사 연구팀은 298명의 학생들에게 공격성에 관한 설문과 함께 그들의 손가락 비율을 측정했다.

설문 내용은 4가지 형태로 신체적인 것(만일 다른 사람이 나를 때리면 나도 때려준다), 분노(나는 쉽게 발끈하는 성격이다), 적개심(질투가 나면 나는 종종 많이 먹는다), 말(내가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를 때 내 친구에게 말한다)로 구분해서 학생들에게 물어 봤다는 것.

배일리는 "중요한 요인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라고 설명하고 "태아가 엄마의 자궁 속에서 이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에 다양하게 노출된다"면서" 이 남성 호르몬에 많이 노출된 사내는 네 번째인 약손가락보다 상대적으로 검지 손가락이 짧은 결과를 알아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즉, 검지 손가락이 짧은 남성은 아마도 자궁 속에서 테스토스테론에 보다 많이 노출됐을 것으로 여겨지며, 이는 사내아이가 성장을 해가면서 점점 공격적으로 된다고 배일리 연구원은 말하고 “자궁 속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많으면 더 공격적인 남성이 된다는 것을 예견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 연구에 참여했던 피터 L.허드 박사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노출과 손가락 길이는 제3의 변수로 작용되는 것 같다”며 “자궁 속에서의 남성 호르몬 양이 아이들의 성격에 묘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버타 대학 연구는 남성의 검지와 약지간의 관계가 성격에 관련이 있다는 첫번째 연구는 아니다”고 배일리는 말하고 “이전의 보고서는 약지와 검지 길이 비율이 낮은 경우, 즉 검지가 약지보다 짧은 경우 여성들보다 보통 스포츠를 더 잘하는 성향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남성의 경우에 한하며 그것도 신체적 공격성을 말하는 것이지 여러 성향의 공격성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검지와 약지 비율이 낮은 남성은 자폐증이나 면역결핍의 위험성이 높다’는 다른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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