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난지섬 해수욕장 5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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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난지섬 해수욕장 5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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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바다 한 눈에 볼 수 있는 둘레길도 이색 재미

▲ 난지섬 해수욕장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 선정 우리나라 10대 명품섬 중 하나인 충남 당진의 난지섬에 있는 해수욕장이 이번 주말인 5일 개장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물이 맑아 서해의 동해라 불리며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생해 붙여진 난지섬의 해수욕장은 고운모래와 해당화로 유명하며 캠핑장, 바다 래프팅, 낚시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특히 난지섬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자갈이 부서져 만들어진 모래가 백사장을 이뤄 모래가 몸에 잘 붙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해수욕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바지락과 굴이 서식하고 있는 갯벌이 잘 발달돼 있어 갯벌체험이 가능하고 섬과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둘레길도 조성돼 있어 해수욕과 등산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난지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당진시 석문면 도비도에서 연안 여객선을 타고 약 20여 분 가량 이동해야 하며, 여름 성수기에는 해수욕장 선착장으로 배가 수시 운항한다.

시 관계자는 “해수욕을 즐기다가 소나무 숲이 주는 피톤치드를 듬뿍 받고 싶다면 바로 둘레길로 올라가면 된다”면서 “해수욕장 포구에서 20여 분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면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한 폭의 수채화처럼 늘어선 장관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난지섬 해수욕장 개장기간은 다음달 24일까지 51일 간 운영되며 배 멀미가 있는 사람은 인근 왜목마을 해변에서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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