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닌 색소가 파괴돼 몸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환자가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자외선 노출이 많은 7~9월 사이 환자가 가장 많이 주의를 요한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통계에 따르면 백반증 진료인원은 2008년 4만 4905명에서 2013년 5만 2785명으로 연평균 3.2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반증은 성인이 되면서 얼굴이 하얗게 변한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앓은 병으로 피부색을 구성하는 멜라닌 세포가 소실돼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흰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적 질환이다.
백반증은 피부 변화 이외에 별다른 자각증상은 없지만 환자들은 외모 콤플렉스로 인한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백반증은 유전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원인은 없다.
백반증은 강한 햇볕에 노출될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가급적 긴 소매를 입어 자외선이 닿는 것을 막아야 하며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거나 외상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백반증 환자 증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반증 환자 증가, 마이클 잭슨도 백반증이었구나" "백반증 환자 증가, 갑자기 얼굴에 하얀 반점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끔찍해" "백반증 환자, 유전이라니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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