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해병’ 전통 수립 양구 도솔산지구 전투 전승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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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해병’ 전통 수립 양구 도솔산지구 전투 전승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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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째 맞아 전적지 순례, 추모 및 기념식 등 행사...호국안보의식 고취

올해 17회째를 맞는 도솔산지구 전투 전승행사가 강원도 양구군 도솔산 일대에서 6월 21일 열렸다.

▲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강원도 양구 도솔산지구 전투 전승행사가 전국에서 600여명의 해병전우화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구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해병대사령부, 양구군,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가 공동으로 주관, 전국에서 모인 해병대 전우회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당시의 영광을 계승하며,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했다.

이영주 해병대사령관을 대신하여 견병하 부사령관(소장), 전창범 양구군수, 이상로 해병전우회 총재, 육군21사단장, 보훈청 춘천지청 보훈과장, 강원도재향군인회장, 양구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내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도솔산 전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 양구군이 1999. 6월에 건립한 도솔산 전적비를 해병대전우회원과 견병하 해병대 부사령관, 전창범 양구군 등이 찾아 이곳을 찾은 전우회원들과 기념촬영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6.25전쟁에서 해병대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한 제주 출신 해병 3.4기와 여성해병 등 도솔산지구 전투 참전용사 유가족 50여명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제주 출신 해병 3.4기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자원 입대한 2,980여명들의 청년들로, 당시 해병대 전력의 주축이 되었으며, 1950년 9월 1일, 제주를 떠나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도솔산지구 전투 등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간소하게 개최했으며, 이곳을 찾은 해병전우회원들은 양구군이 1999년 6월 20일 건립한 전승기념공원을 안개가 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달리기대회 및 참배를 한 다음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 추모 및 기념식에 열린 양구체육관 야외광장에 해병대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개최했다.
▲ 사진 전시회와 함께 장비전시도 해 전우회원들의 감회를 새롭게 했다.
이날 추모 및 기념식이 열리는 양구군체육관 야외현장에는 해병대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전시회와 전투장비 체험 등의 행사가 함께 열려 전우회원들에게 새로운 감흥을 갖게 하기도 했다.

추모제는 해병대사령부 군사연구소장의 전황보고에 이어 해병대전우회 총재, 해병대 부사령관, 양구군수 등 참석인사들의 헌화분향, 전우회 총재와 보훈지청 과장의 추모사, 예림회의 헌다 및 헌시낭송,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의 헌무(살풀이 공연) 등이 계속됐으며, 해병대사령관, 전우회 총재, 강원도지사, 양구군수 등이 유공자에게 포상을 했다.

▲ 해병대군악대원들이 모듬북 공연도 펼쳐 많은 찬사와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관진 국방부장관의 메시지 낭독, 양구군수 환영사, 해병대 부사령관 기념사, 양구군의회 의장 축사, 양구여중생의 평화염원 합창, 도솔산가 제창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추모제와 기념식 마지막에는 해병대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과 의장대의 시범이 펼쳐기도 했다.

한편, 도솔산지구 전투는 미 해병 제5연대가 탈환에 실패하여 임무 교대한 한국 해병대 1연대(연대장 김대식 대령, 제3대 해병대사령관)가 1148고지인 도솔산을 확보하기 위하여 북한군 제5군단 12사단과 32사단의 정예부대를 상대로 1951년 6월 4일부터 20일까지 피아가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혈투를 벌였던 전투이다.

▲ 행사의 피날레는 해병대군악대의 주악에 맞춰 의장대가 절도있는 의장 시범을 보여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이 전투에서 해병대는 도솔산 일대 24개 고지를 모두 점령, 탈환함을써 동부전선의 교착상태를 극복하고 아군의 활로를 개척했으며, 1951년 8월 25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부대를 순시한 자리에서 해병대의 상징이 된 ‘무적해병’의 친필 휘호를 수여하여 해병대의 용맹성과 상승불패의 정신을 찬양하기도 했다.[양구=전도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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