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데스리가 1860 뮌헨으로 이적한 중국인 미드필더 샤오 자이 ⓒ 人民日報^^^ | ||
독일 분데스리가의 TSV 1860 뮌헨이 지난 22일 중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샤오 자이를 영입했다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올 해 22살이 되는 샤오 자이는 중국의 베이징 궈안 팀에서 활약했으며, 2001년 독일에서 열린 청소년 대회에서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의 눈에 띄어 월드컵 대표로 발탁된 바 있다.
또한 그는 월드컵 지역 예선은 물론 본선 브라질 전에서도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등 비교적 어린 나이임에도 A매치에 13회나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다.
1860 뮌헨과 베이징 궈안 측이 합의한 이적료는 약 2백만 유로(약 2백 12만 달러)정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4년 6개월의 비교적 장기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의 페터 파굴트 감독은 계약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샤오 자이는 '(뮌헨의) 미래를 위한 선수'이며,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팀원 모두는 그가 뮌헨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86cm, 78kg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샤오 자이는 월드컵 직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팀에서 영입 제의를 받은 바 있다. 특히 분데스리가의 샬케와 1860 뮌헨,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튼은 협상 막바지까지 영입 경쟁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국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에버튼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리 티에와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순지하이 등 유럽 리그에 적지 않은 선수들을 확보함으로써, 아리에 한 감독의 영입과 더불어 선진 축구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를 영입하는 데 성공한 1860 뮌헨은 현재 연고지 라이벌인 바이에른 뮌헨에게 승점 14점 차이로 뒤지며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다. 그들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약 40여일 간의 겨울 휴식을 마치고,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리그 13위 한자 로스톡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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