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논술시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각 대학 입학처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올해의 논술경향은 난이도가 높지 않고 교과범위 내의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므로, 수험생들은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각 대학 싸이트에 탑재되어 있는 기출문제와 올해 시행된 모의논술로 연습할 수 있다고 한다. 많은 학교들이 논술문제 해설 동영상도 같이 제공하므로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고려대는 올해 인문논술의 경우 시험출제의 방향에 변화가 있으므로 작년 기출문제 해설방법과는 차이가 많을 것이다. 한국외대의 경우 영어 지문의 어휘는 고2 수준이며, 지문수와 연계문제를 줄여 기존의 시험보다 난이도는 쉬워진 편이다. 올해 수능최저를 없애 각 논술학원의 인기상품이 된 한양대는 인터넷으로 모의 논술 연습을 할 수 있다. 수능시험을 본 이후에는 인문계는 자신이 배우지 않은 사탐과목의 교과서를 읽어보는 것이좋고, 자연계는 교과공부를 하면서 내용정리를 많이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논술고사 출제 유형을 보면 인문계에서 영어제시문이 들어가는 학교는 경희대 사회계열, 한국외대, 이화여대 인문계열이고, 수리논술이 들어가는 학교는 건국대 상경, 고려대, 숭실대 상경, 이화여대 사회·상경, 중앙대 상경, 한양대 상경, 항공대 이학 등이다.
자연계에서 한양대, 서강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아주대, 광운대, 가톨릭대처럼 과학논술이 포함되지 않는 학교도 있지만 과탐 선택사항이 학교마다 다르므로 꼼꼼히 자신의 강점을 따져서 해당 학교 논술을 준비해야 할 것 이다. 학림논술에서는 전반적으로 상위 10개 대학의 과학논술이 여러 과목을 넓게 공부하는 것보다 한 과목을 Ⅱ범위까지 깊게 공부하는 것이 유리해졌다고 말한다.
논술전형을 응시할 때 간과하기 쉬운 것이 시험일정과 모집인원이다. 가고자 하는 학교가 정해지면 작년도 모집인원도 비교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대성마이맥 입시팀은 말한다. 인원의 증감이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인원이 감소된 과에 무리하게 지원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수능 전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학교는 연세대,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등이 있다. 지원하는 학교의 선호도가 비슷한 학교끼리 일정이 겹치면 추합이 많을 수 밖에 없으므로 둘 중 하나에 꼭 지원을 하고, 시험일이 양일에 걸쳐 있거나 오전, 오후로 시간이 나누어져 있으므로 6월 모의평가의 성적에 맞춰 학교를 10개 정도 정해 놓고 계획을 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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