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유층의 상징언어 '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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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유층의 상징언어 '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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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과일 음료 및 화장품이나 비누, 차, 알약 등

 
   
     
 

최근 강남 일대에서는 이상한 과일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노니쥬스 및 엑기스.
 
1병에 적게는 6만원, 보통 20만원대, 많게는 120만원까지 판매하고 있으며, 입소문으로 지금도 올 한해 관련 매출 규모만 3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으나 강북 등 다른 지역 사람들은 노니의 존재 조차 감감무소식이다.
 
현재 10여개 업체가 노니 음료를 방문판매 등 점조직으로 보급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화장품이나 비누, 차, 알약 등까지 나왔다. 여성들은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등에 좋고 남성들은 정력에 좋다는 게 노니족들의 믿음.
  
뽕나무과의 열대 과일인 노니는 동의보감에도 음위증을 치료하고 정력에 좋다는 등의 설명과 함께 '파극천'이라고 소개돼 있다. 비타민, 미네랄, 17개의 아미노산, 아스페룰로시드, 카프로익산, 제로닌 등이 들어 있어 온 몸의 세포를 열어주는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할만큼 일부 노니족들의 믿음은 절대적이다.
 
일부 광신적 노니족들은 이에 괌, 타히티 등지로 노니 관광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여행도 즐기고 간 김에 노니농장도 구경하고 열매즙도 현장에서 짜 먹는다는 것.
 
1년 내내 과일이 열린다는 노니는 96년에 처음 외지인들에게 발견돼 상업화 됐다. 파인애플, 바나나, 망고 등 다른 맛있는 과일을 섞은 쥬스 등 건강식품으로 개발, 미국 등 전세계에서 일대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최근 강남까지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들어와 있는 노니 제품들은 부유층만의 전유물로 과대포장돼 값이 지나치게 비싸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같은 곳에서는 캔음료로 만들어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마시고 있는데 비해 국내에서는 부유층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엄두를 낼 수 없는 가격을 책정한데다 일반인은 사고 싶어도 살 방법조차 모를만큼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다
 
현재 TV홈쇼핑업체들도 관심을 가지고 노니의 대중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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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 2003-01-27 16:59:00
이글은 스포츠조선에 실린 정경희 기자의 기사를 표절한 것입니다.
적절한 조처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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