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카펠로 감독(67)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새벽 모스크바의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끝난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9분 중앙 수비수인 바실리 베레주츠키의 선제골과 후반 13분 유리 지르코프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안방에서 가진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결과로 최근 A매치 10경기 연속 무패기록(7승 3무)을 이어갔다.
경기 전체적으로 모로코는 러시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카펠로 감독의 명성대로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과시했으며 노르웨이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고 2골을 뽑아내며 공격력을 가다듬었다.
자국에서 치른 세 차례 평가전을 2승1무로 마친 러시아는 8일 브라질로 출국할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러시아 축구협회에서 이루어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나의 1차 목표는 16강 진출"이라고 밝히고 "약 2주에 걸친 훈련은 (한국과의) 첫 번째 경기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우리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6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르며 22일에는 벨기에, 27일에는 알제리와 각각 조별리그 2,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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