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이 TV방송사 PD를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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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이 TV방송사 PD를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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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국정원이 언론통제까지?

한나라당 장준영 부대변인은 24일 MBC의 시사프로가 국정원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내용을 방영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국정원 직원이 담당PD들에게 욕설로 협박하고 급기야 폭력까지 행사했다며 논평을 내고, "21세기 법치국가에서 음습한 군사정권때의 구태"라며 한탄했다.

장 부대변인 또 "아직도 언론기관 등에 국정원 직원이 출입하는 잘못된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말인가?"하며, "파문이 일자 국정원이 MBC에 공문을 보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지만 그 정도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관련자를 색출해 엄벌함은 물론 차제에 해외정보처로의 개편 등 국정원에 대한 근본적인 대수술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장 대변인 "각종 게이트에 빠짐없이 개입하고 정권보위에만 앞장서고 언론통제까지 예사로 자행하면서도 수년째 간첩은 제대로 잡지못하는 지금의 국정원은 국민을 위한 국가정보기관이 아니다."라며, "노 당선자 등 민주당은 요즘들어 자신들의 '국정원개혁' 대선공약에 대해선 애써 침묵하는가 하면 심지어 '신건 국정원장 유임설'까지 흘려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장 부대변인은 " 하루속히 국정원 개혁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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