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TV 토론에서 “어떤 경우에도 농약이 잔류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없다” “오히려 서울시 산하기관이 매일 검사해 잔류 농약을 파악하고 전량 폐기했다”고 주장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이노근 국회의원(서울 노원 갑)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TV토론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박 후보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서울시장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노근 국회의원은 27일 보도 자료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에서 경희여고와 창덕여고 그리고 삼전 초와 동일 초, 문덕 초, 대청 중 등 서울시내 6곳의 학교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뒷받침했다.
이노근 국회의원은 또 서울시교육청은 친환경무상급식센터에 이들 6곳의 학교에 납품한 업체들에 대해 과태료나 생산자와 거래 중단조치 등의 행정처분 또는 저 농약, 친환경 표시정지 조치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22일 감사원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에 대한 ‘잔류농약 포함 농산물에 대한 사후관리 부적정’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위 센터가 7명의 생산자에 대해 농산물 검수관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부적합 농산물 판정일 이후에도 참나물 등 10개 품목 농산물 8,647kg이 위 센터를 통해 서울시 469개 학교에 납품되었다고 지적
새누리당 이노근 국회의원은 “지난 26일 TV토론회에서 농약이 잔류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없다는 박원순 후보의 발언은 거짓말로 드러났다”면서 “서울시는 지금까지 밝혀진 6곳의 학교 외에 감사원이 지적한 469곳의 학교 명단을 모두 밝히고 박원순 후보는 즉각 대국민에게 사과하고 시장 후보직을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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