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25일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전광훈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 혼자 사과할 일이 아니라 노무현 김대중 때 다 진행된 일. 박근혜 대통령 연설을 듣고 울 때 안 우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어 전광훈 목사는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아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미개하다'라고 아이가 철이 없으니까 그냥 자기 느낌대로 뱉어버렸다."라며 "표현이 조금 문제가 있지만 애들은 단순하기 때문에 느끼는 그대로 말한다. 어린애들 말은 약간 예언성이 있다. 순수하니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월호 사고 난 건 좌파, 종북자들만 좋아하더라. 추도식 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야"라고 말한 전광훈 목사는 "왜? 이용할 재료가 생겼다고. 아니 추도식은 집구석에서 슬픔으로 돌아가신 고인들에게 해야지, 광화문 네거리에서 광란 피우라고 그랬어?"라고 비난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지난 2012년 1월 "전교조에서 성을 공유하는 사람이 1만 명이다."라는 발언으로 허위사실을 유표한 혐의로 1심에서 8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저런 사람이 진짜 목사라고?"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뚫린 입이라고 아무 말이나 막 하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교회가 아니라 정치 집단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