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 2cm가 수입에서 3.5%의 가치를 지닌다 ⓒ www.bluedoorphoto.com^^^ | ||
돈과 어린아이의 키가 관계가 있다?
최근 키 큰 아이가 커서 돈 잘 번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돋우고 있다.
"영국 남부에 위치한 사우샘프턴대학과 핀란드 국립보건연구소의 연구팀은 출생 첫해 아이의 성장이 돈벌이 잠재성을 알려주는 '리트머스 용지'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연구팀은 1934년부터 1944년 사이에 태어난 4,630명의 핀란드 남성들을 대상으로 1990년에 벌어들인 돈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들의 출생 첫해 80cm 이상의 키를 가진 아이들이 72cm 혹은 그 이하의 동료 아이들보다 커서 돈을 50%정도 더 잘 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여성은 당시 집안에만 머물러 있던 세대라서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동 조사에서 일단 사회적 배경이나 환경을 고려한 결과, 2cm 더 큰 키는 수입에 있어 3.5%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으며, 작은 키의 당시 아이들은 주로 정신노동보다는 육체노동에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동자가 된 비율을 보면, 80cm이상의 키를 가진 아이들 5명 중 1명 꼴인데 반해, 키가 72cm 혹은 그 이하의 아이들 중 44%가 노동자가 됐다는 것"이다.
나아가, "성장이 늦은 아이들은 학업 습득능력에서도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이는 신체의 성장이 정신적 성장과 수반될 뿐만이 아니라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고 감각적인 자극도 부족한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데이비드 바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사람들이 출생 첫해의 성장이 아이들 발달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런던의 버크벡 칼리지의 에드워드 멜후시 인간발달학 교수는 "어린이 성장이 미래 발달을 예견하는 중요 지표로 이용된다"고 밝히면서 "키와 지식사이엔 약간의 관계가 있으며, '음식의 질'과 '어린이 건강'이 육체 및 정신에 중요하지만, 사회적 배경에서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하고 "일반적으로, 상류사회 계층의 사람들이 하류계층의 사람들보다 키가 큰 경향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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