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 그룹 회장이 검찰의 소환에 불응한 가운데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기독교 침례교회(이하 '구원파') 신도들이 속속들이 금수원으로 집결하고 있다.
구원파 신도들은 세월호 사고와 자신들은 아무 관련이 없다, 세월호 사망 사고의 책임은 경찰에게 있다, 종교탄압을 중지하라 주장하며 17일 현재 닷새째 농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당국은 이날 오후 8시로 예정되어 있는 정기예배 시간에 맞춰 최대 3000명의 신도가 금수원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도들은 앞서 성명서를 통해 "검찰이 공권력을 동원해 금수원에 진입할 경우 어떤 사태가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다."라고 밝혀 검찰과 신도들 간의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유 전 회장에게 1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유 전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잡고 구인장을 발부하면 강제 구인 절차에 착수할 수도 있다.
금수원 신도 집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금수원 신도 집결, 가지가지 한다" "금수원 신도 집결, 종교가 뭐라고" "금수원 신도 집결,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마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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