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북한에 ‘6자회담 복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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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북한에 ‘6자회담 복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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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한미회담 ‘설득’ vs 미-일 성명 ‘압박’ 귀추 주목

^^^▲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일본의 마치무라 노부다카 외상간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
ⓒ AFP^^^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지난 2월 10일 핵무기 프로그램을 협의하기 위한 6자회담의 무기한 중단 선언에 대해 “깊은 우려(deep concern)"를 표명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일본의 마치무라 노부다카 외상은 워싱턴 미국무부에서 19일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 북한이 6자회담에 되돌아 올 것을 촉구하면서, 중국이 북한이 회담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설득해 주기를 희망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북한은 핵문제를 다루지 않음으로써 자신들이 계속해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하고 “나와 일본 외상은 핵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북한이 6자회담 복귀하는 것이며, 보다 나은 관계를 설정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날 회담은 미국측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그리고 일본의 마치무라 노부다카 외상과 오노 요시노리 방위청장관 4인이 참석했다.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마치무라 노부다카 일본 외상은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6자회담에 참여하도록 설득하는데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일 우리가 시간을 놓치게 되면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해 더욱 매몰차게 대하게 될 것을 확신하므로 상황이 악화될 것”이며 “(북한은) 한국, 중국, 러시아가 참가하는 회담에 빠른 시일내에, 무조건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 "북핵문제를 계속 협상을 통해 평화적이며 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또 “만일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다면, 북한에 대해 ‘다른 조치(other measures)'를 고려할 것 같다”고 말했으나 “다른 조치가 뭔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은 이제 진정으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6자회담에 복귀할 때”라고 말했다고 <비비시방송>이 20일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과거 2년 동안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요구해 왔으나, 미국은 줄곧 6자회담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북-미 직접대화를 피해왔다.

하지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한 관리는 “미국이 북한체제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해왔다는 점을 인용하면서, 더 이상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19일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19일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 3일간의 일정에 돌입해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 이번 미-일 공동성명은 대북 ‘압박’에 무게 중심이, 지난 14일 한-미 양국사이의 합의문구는 대북 ‘설득’에 강조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압박과 설득' 중 어느 쪽으로 북핵 해결책이 맞춰질지 예의 주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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