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투, 바르셀로나 진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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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투, 바르셀로나 진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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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문 팀들의 영입 제의에 자신의 입장 표명

 
   
  ^^^▲ FC바르셀로나로의 진출 의사 밝힌 아드리안 무투최근 잇따르고 있는 명문 클럽의 영입 제의에서 한 발 비켜갔다.
ⓒ LGDS^^^
 
 

루마니아 출신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안 무투가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진출 시점에 대해서는 이적시장이 개방되어 있는 현 시점이 아닌, 올 시즌이 마무리 되는 오는 7·8월을 희망한다고 지난 21일 이탈리아의 스포츠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혀 그를 노리고 있는 유럽 명문 구단의 희비를 엇갈리게 했다.

무투는 자신의 우상이자 루마니아 축구 영웅 게오르그 하지와 왕년의 브라질 스타 호마리우가 요한 크루이프 감독 아래 천하를 호령하던 당시의 바르셀로나는 그의 꿈이였다면서, 올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소속 구단과 이적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감독 뿐 아니라 단장의 교체설까지 공공연히 돌고 있는 바르셀로나에게 이는 실로 오랜만에 들려오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

리켈메·사비올라 등의 부진으로 공격력 보강이 가장 큰 과제로 여겨지고 있는 그들에게 있어, 지난 시즌 31경기 선발 출전에 12골을 기록한 있는 무투의 합류는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과 올해 초에 첼시의 하셀바잉크 영입에 힘을 쏟는 등 주전급 스트라이커 찾기에 고심했었다.

물론 올해 24살이 된 이 젊은 공격수가 가지는 선택의 폭은 넓다. 우선 그를 키워준 베로나와 현재의 파르마 생활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는 그가 파르마에 계속 머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파르마 구단이 가지는 재정적 여유가 넉넉치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미 올해 초부터 계속해서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리버풀을 비롯해, 최근에는 세리에A 4위에 머물고 있는 유벤투스가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이들의 유혹을 탄찌 구단주가 뿌리칠 수 있을 것인지 아직은 미지수다.

지난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베로나에서 AC 파르마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 브라질 출신의 팀 동료 아드리아노와 20골을 합작하며 팀의 새로운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얼마 전 파르마 측이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인기투표에서, 그는 일본 국가대표 나카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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