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으로 온몸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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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으로 온몸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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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이나 변태성 짙은 단란주점에서 남자 주당들이 온갖 혼잡질을 한다면 그반대의 호스트바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질까. 여자 주당이 아니면 알수 없는 호스트바의 하루는 경험자들이 아니면 알 수 없다.

나와 절친한 경찰친구가 있다. 이 친구가 하루는 몇몇 친구들과 어울려 쇠주한잔 걸치는데 바로 호스트바의 실체를 예기해주는 것 아닌가. 뭐 자기가 단속을 나갔다던가 조사를 받았다던가 하는데 듣고 있는 모든 주당들이 입을 딱 벌리고 말았다. 평소 구라따라 삼천리(허풍)를 잘 푸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이 친구 얘기를 제대로 엮어 오늘 여기에다 풀어 놓을까 한다.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곳 호스트바 그곳에서는 바로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단다.

평소 시간대면 일반 술집이나 다름없는 단란주점. 여자 호스티스들이 남자손님을 모시는 그런 술집이지만 일반 유흥업소들의 평균 폐점시각인 새벽 2시가 넘어가면 일순간 분위가 바뀐다. 남자 손님들이 빠져 나가고 셔터문을 내릴 시간 젊은 호스트들이 출근을 하고 20대의 젊은 여성 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술을 마시려 들어 온다.

찾아온 여자 손님들이 룸으로 안내되는 것과 동시에 마담에 이끌려 호스트들이 머리수에 맞게 인사를 하러 들어 온다. 인사가 끝나면 여자손님들은 10만원권 수표 한 장을 꺼내 자신의 마음에 드는 남자 호스트에게 선불로 주는데 받게되면 일단 파트너가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파트너가 정해지면 술과 안주가 날라져 오는데 남자손님들도 돈푼깨나 쏠줄 알아야 마시는 고급양주가 대부분이다.

한순배 두순배가 돌아가고 난후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간다. 여러 가지 게임이 있는데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것이 왕(王)게임이다. 이게임은 왕자를 가진자가 어떤 명령이던 내릴 수 있는데 지목당한 사람은 이를 거역할 수 없다는 불문율이 따라 붙는다.

다만 이런 불문율은 여자손님과 호스트간에는 분명한 선이 있다. 호스트가 지명되면 여자 손님이 시키는대로 해야 하지만, 반대로 여자손님이 지목되면 절대 불쾌 할만한 명령을 내려서는 안된다. 게임은 이렇게 시작된다. 일단 손님과 호스트의 머리수에 맞게 나무젖가락(와르바시)을 가져와 한사람이 한 개의 젖가락에는 왕자를 나머지 젖가락에는 숫자를 적어 넣는다. 이것을 맥주 컵에 넣고 막 흔들어 영동 할머니 점을 보듯 하나씩 잡는다.

이중 왕자를 뽑은 사람은 아무 숫자나 지목하고 그 숫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아무 명령이나 내리게된다. 만약 여자손님이 왕자를 뽑고 호스트가 숫자에 지목되면 주로 야한 성적행위의 주문이 내려진다. 현재 가장 상종가를 치고 있는 명령이 얼음녹이기다. 호스트가 입으로 얼음을 물고 여자 파트너의 몸을 통해 손을 대지않고 전부 녹여야 한다.

결국 얼음을 녹이기 위해서는 여자 손님의 전신을 입에 문 얼음으로 애무를 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서는 흥분한 여자 손님이 현장에서 ♡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반면 남자 호스트가 왕자를 뽑고 여자손님이 지목됐다면 보통 분위기 고조 차원에서 옷 벗기기를 하거나 입으로 얼음 나르기를 하는데 이또한 키스를 위한 것이다. 이런 게임이 서너번 돌아가면 이어 본격적인 노출쇼 게임에 들어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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