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군포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인 장 모(전 경기도 공심위원)씨 명의로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사태가 발생해 해당 지역위원회 후보들과 당원들이 이학영 의원 지역사무소를 방문해 항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제보자 A 모씨에 따르면 장 모 청년위원장은 지난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까지 군포지역위원회 권리당원들을 상대로 문자 발송을 통해 장 청년위원장은 이날 “청년위원장 장장원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6.4선거에 공천할 후보자를 결정하기 위한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ARS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후에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면 꼭 받아주시고,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 새로운 군포를 위하여 당원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채영덕, 군포시장 예비후보, 김도현 도의원 후보, 홍순일 시의원후보, 주연규 시의원후보, 이견행 시의원후보, 김귀근 시의원후보 이렇게 갑자기 문자를 보내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무작위로 전송한 것이다.
하지만 장 모 청년위원장 명의의 측정후보 지지성 문자가 발송된 것이 알려지자 군포지역위원회 당원이 대거 이학영 의원 사무소에 몰려가 항의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으며, 파문은 호가산될 전망이다.
또 이학영 의원 지역사무소를 항의 방문한 예비후보와 당원들은 “이번 사안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룰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는 물론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들에게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은밀히 진행된 것” 이라고 주장하며 “이학영 의원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학영 의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이번에 거론된 후보들은 그 동안 이학영 의원이 기초선거공천을 앞두고 자신과 가까운 후보들에게 유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문자를 보낸 장장원 위원장을 즉각 사퇴시키는 것은 물론 중앙당과 경기도당 공심위원회에 이 사실을 통보해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하고 “이번 사태를 어물쩍 넘길 경우 예비후보 사퇴는 물론 집단 탈당하겠다”고 밝히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당사자격인 이학영 의원은 “자신은 모르는 일” 이라고 말하고 “이번 문제에 대해 후보들이 직접 도당 공심위에 이의를 제기하면 될 것” 이라고 발을 빼고 서둘러 지역 사무소를 빠져 나갔다.
하지만 군포지역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들과 당원들은 5일 오후 4시 현재 이학영 의원 사무소에서 농성을 벌이며 이 의원에게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어 문제는 확산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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