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에서는 납치피 해자를 지원하고 있는 구원회의 부회장이자 도쿄기독교대학의 니시오카 쓰토무 교수가 "일본 단독으로 실시하는 제재 발동을 주저하면 일본은 납치 문제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셈이 된다"고 지적하고 "제재로 북한의 일본담당자가 경질되고 지금까지의 대일정책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인권문제를 다루고 있는 NGO, 렌쿠 대표인 간사이대학의 이영화 조교수는 "일본이 30년간에 걸쳐 북한산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이라면서 "수입중지 등의 제재를 가하면 북한의 독재 정권에 대한 효과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후쿠이 현립대학의 시마다 요이치 교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기다려 제재를 하자는 생각은 결국 문제를 뒤를 미루는 것에 불과하며 먼저 일본이 제재를 발동한 뒤 다른 나라에게도 이에 참여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회가 끝난 후 납치피해자 가족들이 연 기자회견에서 요코타 사키에 씨는 "일본이 제재를 통해 강한 의지를 보이면 북한의 의식도 바뀔 것"이라며 "이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서라도 제재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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