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억상실 여성, 20년 만에 말문 트여
美 기억상실 여성, 20년 만에 말문 트여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05.02.13 15: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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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의사 “두뇌의 기억 통로가 일부 트인 것”으로 추정

 
   
  ^^^▲ 20년동안 침묵해온 사라 스켄틀린이 엄마를 바라보고 있다
ⓒ AP^^^
 
 


지금부터 20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해 두뇌에 손상을 입은 한 여성이 20년의 침묵을 깨고 말을 하기 시작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20년 동안 눈만 껌뻑거리며 말을 하지 못했던 여성이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한 것.

미 켄터키 허치슨의 사라 스캔틀린(Sarah Scantlin)이라는 이 여성은 18세였던 지난 1984년 9월 22일 클럽에서 친구들과 축하 파티를 가진 후 자기 승용차로 가던 중, 음주 운전자에 치여 입원을 하게 되었다. 그녀는 현재 38세의 나이로 20년 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병상에서 눈만 깜박거리며 생물인간 생활을 해왔다.

그녀의 아버지는 절대 회복할 수 없을 것으로 믿고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말을 하기 시작하자 “처음으로 의사소통을 하다니 정말 놀랍다. 죽은 딸이 살아 돌아왔다”고 말했다고 <에이피통신>이 12일(현지시간)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라 스켄틀린은 수년 동안 단지 한번 눈을 깜빡하면 "아니오(no)", 두 번 깜박거리면 “예(yes)"만을 수행했을 뿐으로 그녀가 이해를 하고 있는지는 전혀 알 길이 없었다.

20년 동안의 침묵 후에 지난달 그녀가 말을 하기 시작했고 의사들은 이 사실을 듣고 그 이유를 알 수없다고 말했다. 또, 스캔틀린의 부모는 이 사실을 딸의 친구, 가족 및 기자들에게 소개했다.

스켄틀린이 지난 1월 중순부터 말을 하기 시작했으나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 위해 발렌타인데이가 될 때까지 말한다는 사실을 발설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것이다.

그녀의 부모는 골든 플레인스 헬스케어 센터의 간호사 제니퍼 탐멜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간호사는 사라의 엄마에게 만일 스켄틀린이 앉아서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원하고 전화를 걸기 위해 전화모드로 스위치를 전환하는지를 물었다.

“헤이, 맘.”
“사라, 너니?” 그녀의 엄마는 물었다.
“예.” 그녀는 쉰 목소리로 답했다.
“너 컨디션 어떠니?”
“좋아요”
“너 필요한 거 뭐 있니?”라고 엄마는 물어봤다
“화장품 더 필요해요”
“그녀가 화장품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까?”라고 엄마는 간호사에게 물었다.

또, CD를 보여주며 이것이 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 속에는 음악이 들어 있다고 답해 이해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나이를 묻자 22세라고 답을 해 아직도 그녀가 1980년대 당시에 기억이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간호사는 말했다.

스캔틀린은 아직도 사고의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그녀는 습관적으로 자기의 양 팔을 가슴에 X자형으로 얹혀 놓고 있고, 주먹은 턱에 받치며 다리는 늘 덜덜 떨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녀의 목 근육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먹거리를 삼킬 수도 없는 상황이다.

한편, 그녀를 담당한 의사들은 도저히 믿기지 않으며, 정말 희귀한 경우라고 말하고,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두뇌의 기억 통로가 일부 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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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5-02-13 18:29:52
생물인간 or 식물인간...??? 도대체 뭔말인지

-AP 12일(현지시간)보도했다. - 현지시각이요? 시간이요? 뭐가 맞는거요 "현지시간 보도했다" - 현지시간은 몇시멏분을 말하는거요
또 현지란 구체적으로 어딜말하는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