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 우려 속에 2분기 수출 증가세 유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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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 우려 속에 2분기 수출 증가세 유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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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2분기 KOTRA 수출선행지수 1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

작년 4분기부터 더딘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이 올해 2분기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KOTRA는 4일『2014년 2분기 KOTRA 수출선행지수(이하 수출선행지수)』를 발표하고 이같이 예상했다.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 주재상사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것으로 50 이상이면 전분기 대비 수출호조, 50 미만이면 전분기 대비 수출부진을 의미한다.

KOTRA 116개 무역관에서 3월 4일부터 3월 20일까지 바이어 및 주재상사 직원 2,2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5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것이지만 기준치를 상회하여 지난 분기와 비슷하게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지수가 소폭 하락한 이유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4월 일본 소비세 인상(5→8%) 등 대외적 요인이 불안함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보조지수 전망은 대체로 양호하다. 해외 바이어 및 주재상사 근무자들의 현지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수입국경기지수는 유럽과 북미, 일부 신흥국 경기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했으나, CIS 지역의 지수는 급락세(-24.9)를 보였다. 우리제품에 대한 품질경쟁력지수는 2012년 정점(58.7) 보다 낮은 수치지만 지난 분기보다 0.4포인트 개선이 전망된다. 가격경쟁력지수의 경우 CIS, 일본지역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됨에 따라 기준치 수준(50.1)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보조지수가 양호함에도 수출선행지수가 하락한 이유는 우크라이나 사태나 주재국 정책변화 등 다른 대외 부정적 요인과 더불어 우리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의 수출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둔화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가 전망된다. 아시아(52.3) 또한 소폭의 상승세로 양호한 수출이 기대된다.

중남미(50.7), 중동아(51.0) 지역은 전분기보다 지수가 다소 하락했지만 기준치(50)를 상회하면서 수출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치 동계올림픽 효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대외적 불안을 초래한 CIS 지역(40.7)은 지수가 16.2포인트나 하락해 수출여건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CIS지역의 낮은 수입국경기지수(22.5)와 가격경쟁력지수(30.5)가 이를 시사하고 있다.

일본 또한 4월 소비세 인상 등으로 지수가 43.3포인트로 하락했으며 2012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를 지속하고 있어 여전히 수출 둔화가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62.2), LCD(60.8), 식품류(57.0) 등의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분기에 이어 우리의 우수한 무선통신 제품은 5.7포인트 상승세를 보이면서 여전히 유망품목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55.7), 자동차부품(54.5) 수출 증가 또한 기대되며, 자동차(51.9), 가전(50.3) 제품은 지수가 다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치 수준에 머물러 양호한 수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석유제품(52.7)의 경우 전분기 대비 8.1포인트나 상승하여 지수가 기준치 상회로 전환하면서 수출 증가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전분기에 기준치를 상회하던 석유화학(49.5), 섬유류(45.7) 및 우리 주력품목인 반도체(48.6)는 지수 하락으로 기준치를 밑돌면서 수출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49.3)과 일반기계(47.6)는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14년 2분기 KOTRA 수출선행지수와 관련하여 KOTRA 관계자는 “2분기는 수출 둔화가 우려되는 주력품목이 다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우리기업은 대외 리스크 및 글로벌 시장 여건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핵심 수출품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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