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소 한 모금, 눈물 한 방울이 담긴 본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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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소 한 모금, 눈물 한 방울이 담긴 본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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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리는 우리 엄마의 아주 특별한 3박 4일

 
   
  ▲ 영화 <엄마>
ⓒ 필름뱅크
 
 

너무 가까이 있어서, 너무 쉬워서, 너무 익숙해서 잃어버린 이름 하나가 있다. 바로 ‘엄마’라는 이름이다.

때론 화를 내고, 때론 떼를 써도 그저 나의 편에서 묵묵히 이해를 해주던 엄마. 그 ‘엄마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누구보다 잘 소화해내는 진정한 연기파 배우 고두심이 32년 만에 주연을 맡아 가슴 뭉클한 우리네 어머니 모습에 최고 정점을 보여줄 영화 <엄마>가 2005년 봄,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엄마>는 차 그림자만 봐도 울렁대는 어지럼증 때문에 28년간 동네 밖을 벗어나보지 못한 별난 이력을 가진 68세 어머니가 막내 딸 결혼식을 가기 위해 해남에서 목포까지 이백 리를 걸어가면서 겪는 3박 4일간 아주 특별한 모험이자 여행을 담은 영화이다.

주인공인 엄마는 차를 못 타는 어지럼증 때문에 세상 그 누구보다 유별난 엄마가 되어버렸지만, 막내 딸 결혼식만큼은 꼭 가야만 하는 사연을 가지고 있다. 개봉에 앞서 이번에 공개된 <엄마>의 본 포스터는 이제는 지치고, 늙어서 쉽사리 미소를 찾을 수 없는 나이가 되버리셨지만,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엄마의 가장 아름다웠던 모습을 담은 컨셉으로, 마치 봄 나들이를 가듯 노랑색 옷을 입고 길 위에 서 있는 고두심의 미소가 유난히 돋보이고 있다. 특히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지만, 금방이라도 눈물 한 방울을 흘릴 것 같은 엄마의 표정과 “다음 세상에는 당신이 제 딸이 되어 있기를... 그때는 당신이 그랬듯 제가 사랑하겠습니다…”라는 짠한 감성의 카피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포스터를 보는 관객들의 가슴을 더욱 울린다. 포스터의 카피는 영화 속 주인공인 엄마가 막내 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는 3박 4일 여정 중 가장 힘든 고비를 넘기고,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 짓는 대사이기도 하다.

포스터 촬영 당시 엄마인 고두심을 위해 손병호, 김예령, 김유석, 이혜은, 박원상 외에도 중국에서 드라마를 촬영 하던 중 잠깐 시간을 낸 채정안까지, 출연 배우들이 모두 참석하여 엄마의 촬영을 끝까지 함께 하는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고두심 외에도 김유석, 이헤은 등 친숙한 배우들이 등장하자, 일대 제부도 주민들이 모두 나와 촬영을 구경하여 시종일관 시끌벌쩍한 분위기를 낳았다. 그 중에서도 하루종일 그늘 없는 길 위에서 촬영을 하는 고두심을 위해 집에서 가져온 식혜와 과일을 가져다 주는 주민, 촬영 중간중간 쉬라며 통째로 가게를 빌려준 주민 등 열혈 팬들이 많아, 촬영팀은 그녀에게 ‘제부도의 이효리’라는 농담 섞인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촬영이 모두 끝난 후 고두심은 고생한 스탭들과 바쁜 스케쥴에도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준 배우들, 그리고 촬영에 협조해주고, 호응까지 보내준 제부도 주민들을 위해 인근에 있던 농장에서 포도 20상자를 사서 나눠 먹는 깜짝 동네 잔치를 벌였다.

미소 한 모금과 눈물 한 방울을 머금고 있는 엄마의 표정이 담긴 포스터에서 자식들과 함께 오직 걸어가면서 겪게 되는 엄마의 3박 4일은 어떤 우역곡절을 겪을지, 그리고 죽을 만큼 힘든 고비를 넘기면서까지 막내 딸 결혼식에 가야만 하는 엄마의 숨겨진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낳게 만든다.

바보스러울 정도로 순박한 엄마를 선보인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억척스러울 정도로 강인한 엄마를 선보인 드라마 <한강 수타령>으로 지난해 연기대상을 휩쓴 국민 배우 ‘고두심’이 연기하는 우리 시대 또 다른 엄마의 자화상을 영화 <엄마>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지럼증이라는 특이함을 넘어서 별난 이력을 가진 엄마의 아주 특별한 3박 4일 여행을 그린 영화 <엄마>는 각박한 세상에 따뜻한 엄마의 위로처럼 관객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울리며 2005년 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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