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13일(목)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이하 수방사) 제1경비단을 방문, 올해 군 장병 구강보건사업 첫 스타트를 끊었다.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군내 열악한 치과의료체계 및 치과의료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치위협과 수방사 의무근무대, 시도치과위생사회와 연계, 진행한다.
이날 사업에서는 치위협 최문실 기획홍보이사를 비롯해 경기도치과위생사회(회장 이선미) 김은주 부회장과 강수정 기획이사, 그리고 배수경·심주하·곽현경·고나연 치과위생사가 참여해 군 장병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아건강을 위한 다채로운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했다.
첫 순서로는 경기회 김은주 부회장이 ‘구강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주제로 군 장병을 위한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김 부회장은 간식, 흡연, 육체적 부담 등 군에서 접하기 쉬운 요소들을 세분화시켜 구강건강과 연계해 교육함으로써 장병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그는 “군에서 구강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사회생활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행동은 습관을 변화시키고, 습관이 바뀌면 여러분의 삶이 달라진다. 모쪼록 실천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진 구강건강 체험순서에는 치면 세균막 관찰, 칫솔 사용법 등 구강 관리교육, 불소도포가 진행됐다. 동시에 치위협과 수방사가 제공한 2개 이동치과진료차량에서 각각 스케일링이 이뤄졌다.
행사 말미에는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치과위생사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질의응답식 인터뷰도 마련됐다.
사업에 참여한 심주하 치과위생사는 “자신의 치아 상태를 확인한 다음 진지하게 교육에 임하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며 “군인들이 오늘과 같은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장병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이날 구강보건교육은 받은 한 장병은 “구강상태를 확인하고 상태를 개선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돼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며 “계속 방문해주면 좋겠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장병도 “구강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깨달았다”며 “배운 것은 열심히 실천하고 다른 장병에게도 알리겠다. 대한민국의 치아건강을 책임지는 치과위생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문실 기획홍보이사는 “이번 방문에서 수도권인 군부대인 만큼 구강보건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군 장병들의 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계속구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미비한 점은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위협은 지속적인 구강건강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6개월이 지난 시점에 또 다시 1경비단을 방문해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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