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한화갑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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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민주당 한화갑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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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합당반대 결의문채택

 
   
  ^^^ⓒ 송인웅^^^  
 

<최종보>새천년 민주당의 새로운 대표로 한화갑 후보가 당선됐다. 대의원 현장투표(80%)와 우편투표(20%) 방식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김상현 후보는 대의원 총 유효투표 4,461표 중 799표로 18%를 득표했으며, 후원당원 집계까지 포함하여 16.9%를 얻었고.

한화갑 후보는 3,662표로 82%의 득표력을 보였으며, 후원당원 집계까지 포함하여 최종 득표율은 83.1%를 기록했다. 즉 현장투표에서 한화갑 후보가 3,662 표 김상현 후보가 799 표 즉 82:18의 비율로 한화갑후보가 대표로 당선됐다.

한 대표는 대표취임승락 연설에서 "한화갑과 함께 민주당을 살립시다"는 제하의 제목으로 “정당정치가 성공해야 이 나라 민주주의가 굳건한 반석 위에 자리잡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나라 정당정치를 뿌리째 흔들려는 세력이 있습니다. 바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당입니다.

그들은 대선에 승리하고 1년도 안되어 분당했습니다. 민주당은 반개혁 정당이요 민주당원은 반개혁세력이라고 몰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분당한 저들이 국민에게 안겨준 것은 무엇입니까? 개혁이었습니까? 아니면 분열과 고통입니까?

저들은 국민통합을 외치면서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분란과 편가르기를 일삼고 특정지역을 소외시키는 대결구도를 조장해왔습니다. 저들은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칩니다. 그런데 지난 2년동안 한 것이 무엇입니까? 세계적인 호황 속에서 체감 경기는 악화되고 청년실업과 신용불량자는 늘어만 갑니다. 금년 들어서만도 민생경제에 올인한다고 해놓고 연초부터 온통 정치싸움만 벌이려 합니다.

여당은 이미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했습니다. 그러고도 소위 개혁입법이라는 것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안법만 하더라도 민주당이 진작부터 대체입법안을 제시했지만 저들은 그것마저 마무리짓지 못했습니다. 야당의 반대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정치적 미숙함과 리더쉽의 부재, 그리고 당내분란이 더 큰 원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한 것이 무엇입니까? 나라 살림이 좋아졌습니까? 국민통합은 이뤄졌습니까? 남북관계가 개선되었습니까? 공약사항은 제대로 지켰습니까?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된 것이 없습니다“고 말했다.

<1보>‘다시 일어 섭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50년 정통 민주정당. 중도개혁 국민정당’ ‘정직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 사수 민주당!’등의 각종 슬로건을 슬로건과 체육관을 가득 메운 민주당 대의원들을 보며 첫 느낌은 “민주당은 결코 죽지 않았다“였다.

3일 잠실 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이고시오)에서 새천년민주당(새천년민주당#이고시오)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열렸다.

입구에서부터 기호 1번 김상현 후보와 기호 2번 한화갑의 지지를 호소하는 지지자들과 전국 각지에서 속속 몰려드는 대의원들로 체육관으로 향하는 종합운동장 출구 및 체육관 입구는 흡사 잔치집 분위기를 전하고 있었다.

대의원대회를 축하하러온 중국, 러시아, 이란, 루마니아 등 13개국에서 온 외교사절, 한나라당의 이규택 최고위원, 자유민주연합의 김학원 대표 등과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를 비롯한 전국에서 운집한 5천여명 이상의 대의원들이 치는 박수소리는 정통정당 민주당의 존재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체육관 한켠에 걸려 있는 ‘김대중 선생님의 피와 땀과 혼이 살아있는 햇볕정책은 영원하라!’는 문구는 세천년민주당이 김대중 전대통령이 몸담은 정당임을 실감케 했고 민주당 대의원들의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13시 40분 대의원 총수 7,727명중 5,939명아 대의원이 참석하여 성원이 되었다는 사회자의 성원보고와 함께 시작한 대회는 김태식 전당대회의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노무현정부와 열린우리당에 대한 실망과 탄식이 전국에 메아리치고 있어 국민들이 민주당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화합학도 단합하는 전당대회가 되도록 해서 민주당이 다시 살아나는 기틀을 만들자”고 했다.

이어 당기 입장과 국민의례에 이어 신낙균 대표권한대행은 “입으로만 개혁세력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은 일관되게 민주당을 죽이려 했으나 그들은 이 땅의 진정한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중심체이자 평화, 개혁세력의 본산으로서 한반도냉전을 사실상 종식시킨, 나아가 사회적 다원화를 구축한 위대한 정당인 민주당의 혼까지는 말살하지 못했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인 민주당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자“는 대회사를 했다.

순서에 따라 강문규 지구촌 나눔 본부 이사장은 “집권여당의 자칭 386세대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리와 같아 불안하다”며 “오늘 전당대회를 통하여 정권창출이 가능하도록 허약한 척추를 튼튼히 하자”고 축사를 했고,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권오만 사무국장은 “1997년 100만조직의 한국노총은 김대중 대권을 지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두번 정권을 창출했고 길고도 깊은 역사를 가진 민주당을 100만 노동자와 300만가족들은 지지한다”고 축사를 소리 높혀 외쳤다.

축사에 이어 조희천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의 당무 및 경과보고가 있었고 김태식 정당대회 의장은 안건 상정에 따라 김충조(여수)씨를 신입전국 대의원대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을 다시 살리자”며 “유종의 미를 이루는 전당대회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안건에서 정홍규(부산)대의원의 제안으로 합당반대 결의문을 채택 낭독했고, 강령과 당헌 개정보고가 이루어졌다. 또 합당과 해산의 경우를 제외한 여타 권한을 차기 전당대회전까지 중앙에 위임하자는 안건이 통과되었다.

그 후 정권을 창출하였던 정당답게 김효석 정책위원회 의장의 “먹고 사는 것보다 급한 것은 없다”며 경제 살리기 정책성명을 발표하고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당대표선출을 위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심재권(서울)선거관리위원장의 “어떻게 하면 민주당을 살리고 나라경제를 살리는지 후보들의 고견을 듣자”는 인사말에 이어 후보로 출마한 김상현(기호 1번)후보의 “대표가 되면 세계적으로 유일무일한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과거사 진상조사위에 안건으로 넣겠다. 금번 전당대회가 대의원 선정의 불합리성으로 불만이 있지만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여 희망을 주고 감동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는 정견발표를 했고 기호2번의 한화갑후보는 한 후보는 "노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깨질 정당인데 뭐가 아쉬워 합당하느냐"며 "(여권이) 당과 상의없이 당내 인사들에게 입각을 제의했는데 노 대통령은 앞으로 절대 하지 않겠다는 재발방지 약속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한 후보는 "뿌리가 같다고 하면 가지가 뿌리한테 와야지 뿌리가 가지한테 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집 나간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온다면 문을 열어놓고 환영할 것"이라는 정견발표를 했다. 이어서 투표개시선언에 이어 투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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