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시선통신기술, IEEE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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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시선통신기술, IEEE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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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E 표준회의서 성황리에 우수성 시연

국내 연구진에 의해 지난해 말,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시선(視選)통신’ 기술이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표준회의에서 관심을 보여 화제다. 시선통신 기술이란 반경 70m 이내서 통신대상의 식별자를 모르더라도 스마트폰의 화면에서 대상을 보고 선택하면 바로 연결시켜주는 획기적인 단말간 연결기술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지난달 22일, 미국 LA에서 열린 IEEE 무선개인공간망(WPAN) 국제 표준회의에서 시선통신 기술을 시연, 참석한 130여명의 국제표준 전문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IEEE에서 발행하는 IT, 항공, 에너지 등에 관한 최고 영향력 있는 종합 매거진 중의 하나인 IEEE 스펙트럼(Spectrum)에 기술개념과 함께 내용이 비중있게 소개되었다.

ETRI는 신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인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기술 시연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기고서 발표도 함께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연이 이뤄지자 세계 각국의 전문가로부터 뜨거운 갈채는 물론 수 십 여건에 달하는 기술질문을 받았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특히, IEEE 802.15 밥 헤일(Bob Heile) 의장은 “표준회의에서 신기술 소개를 위한 시연은 매우 유익하며, 이번 시연은 매우 성공적이다” 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연에는 ▲선택적 로컬광고 ▲단말 간 직접 통화 ▲간섭단말이 가까이 있어도 통신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동작하는 기술 등 3개 기술을 소개, ETRI가 개발한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었다.

선택적 로컬광고는 미리 준비한 간판을 향해 사진 찍듯이 스마트패드 화면을 터치하고, 대상 간판을 향해 전파빔을 발사하여 해당 상점의 쿠폰과 메뉴를 받아오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아울러 단말간 직접 통화를 통해 기지국을 통하지 않고 상점의 전화번호를 모르더라도 전화를 즉시 걸어 예약이나 주문을 할 수 있음도 시연했다.
또한, 기존 전파빔을 사용할 경우에는 근접한 단말이 있을 경우 실제 대상단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상단말로 오인을 하게 되는데 반해, 시선통신은 그러한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동작하는 것을 시연했다.

본 기술개발을 주도한 ETRI 무선전송연구부 방승찬 부장은 “기존의 불편한 기기간 연결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새로운 해결방안이 될 것이며 이번 시연을 통해 국제 전문가들과 인식을 같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무선장치를 유선장치에 연결해 주는 액세스 포인트(AP) 없이 단말기간 통신을 지원하는 대상인식통신에 대한 표준화를 IEEE 표준화를 통해 기술선점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후속연구를 진행 중이며 기술의 확산과 상용화를 위해 관련 기업과의 기술 사업화 협의도 진행중이다.

ETRI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가시거리대상 시선통신 및 스마트 모바일 커낵션 기술개발’ 과제를 지난 2011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의 상용화를 3년내로 보고 있다.

ETRI는 이번 시연이 시선통신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국제표준화 기반마련, 관심 업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발굴하기 위하여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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