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액션TV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한국 액션을 말한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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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액션TV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한국 액션을 말한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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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액션영화의 과거,현재,미래를 볼 수 있으며 영화자료로도 충분한 프로그램

^^^▲ 강제규 감독'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
ⓒ 온미디어^^^

방송 사상 최초로 ‘한국액션영화’를 심층 분석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케이블TV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창사 4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한국 액션을 말한다>를 제작, 방송한다. 총 2부작으로 2월 7일(월), 8일(화) 밤 10시 이틀에 걸쳐 각 1시간씩 방송될 예정.

<한국 액션을 말한다>는 지금껏 국내에서는 제대로 시도된 적 없는 한국 액션 영화를 정리한 다큐멘터리. 방송위원회의 제작 지원을 받아 2개월간 제작비만 1억원 가까이 쏟았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1920년대 활극으로 불리던 액션물 나운규 감독의 ‘풍운아’에서부터 2005년 한국형 액션 블록버스터를 대표하는 ‘태극기 휘날리며' 까지 총 2부에 걸쳐 장대한 한국 액션 영화사를 그려낼 예정. 2월 7일은 <제1부 으악새와 다찌마와 리> 편이, 2월 8일에는 <제 2부 한국액션의 새로운 도전> 편이 방송된다.

1부에서는 한국액션영화를 대표하는 영화배우 박노식씨의 아들 박준규씨가, 2부에서는 영화배우이자 성우로 알려진 윤주상씨가 나레이션을 맡아 한국 액션 영화사의 면면을 생생하게 전한다.

2월 7일에 방송되는 <제1부 으악새와 다찌마와 리>는 한국 액션의 뿌리와 역사를 뒤돌아보고 60년대 부흥기부터 80년대 쇠퇴기까지를 짚어본다. 한때 배우들이 ‘으악’ 거리며 자빠진다고 해서 ‘으악새’라는 경멸스러운 별명을 가졌던 한국의 액션영화. 한국액션 영화의 대부라 불리는 정창화 감독을 인터뷰해 그 당시 한국액션 영화에 대해 들어본다.

제1부 으악새와 다찌마와 리 에서는 정창화 감독의 대표작 ‘죽음의 다섯손가락’이 소개될 예정. ‘죽음의 다섯손가락’은 1973년 4월 미국에 개봉돼 개봉과 동시에 전미 흥행 1위라는 국내 영화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낳은 작품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뽑는 자신의 베스트 영화 10편 중의 하나다. 그의 최근작 ‘킬빌’에서 이 영화의 장면을 리메이크 할 정도로 액션영화의 교과서적인 작품으로 불린다.

또 과거 한국 액션영화를 대표하는 액션 배우도 다각도로 조명한다. 1편에서 밝혀지는 놀라운 사실은 60년대 한국과 홍콩의 액션영화 합작 붐이 일면서, 한국의 액션배우와 감독이 홍콩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것. 화려한 손놀림이 위주인 홍콩 액션 영화에 비해 한국의 액션영화는 태권도를 중심으로 현란한 발차기가 돋보였던 것.

이소룡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사망유희’의 속편 ‘최후의 정무문’에서는 이소룡을 닮은 한국배우 거룡이 이소룡 역할을 맡기도 했다. 거룡과 ‘사대문파’에서 다이내믹한 발차기를 선보인 왕호의 인터뷰도 시도했다. 성룡의 ‘취권’에서 성룡의 맞수로 나오는 발차기의 달인은 태권도 유단자 출신 한국영화배우 황정리도 소개된다. 이 외에도 이 프로그램은 한.홍 합작 영화의 숨겨졌던 사실을 속속 들춰낼 예정.

또 1부에서는 60~70년대 한국 액션 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배우라고 손꼽히는 박노식에 대한 다각도의 조명도 이뤄질 예정. 다찌마와 리라고 불리는 뒷골목 영화들과 80년대 이두용 감독의 ‘돌아이’를 끝으로 기나긴 침체기로 접어든 한국 액션영화에 대한 분석도 이어진다.

2월 8일에 방송되는 <제2부 한국 액션의 새로운 도전> 편에서는 한국식 액션의 장을 연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에서부터 새로운 한국형 액션 블록버스터 ‘태극기 휘날리며’ 까지, 90년대 이후 한국 액션의 새로운 도전과 발전상을 보며 한국액션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2부는 90년대 한국 액션 부활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임권택 감독과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영화배우 박상민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임권택 감독은 “진정한 사내들의 세계를 그리고 싶었다”, 박상민은 “한국영화 70년사에 가장 큰 획을 그은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며 장군의 아들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이어 임권택 감독의 액션 미학을 그대로 이어받은 김영빈 감독이 연출한 ‘테러리스트’도 소개될 예정. 테러리스트의 주인공을 맡은 최민수 씨는 인터뷰에서 “테러리스트 촬영 당시 전쟁기념관 촬영에서 손가락이 부러지기도 했다. 액션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가장 과학적인 영화 장르”라고 밝혔다.

‘나에게 오라’, ‘게임의 법칙’, ‘넘버 3’, ‘본투킬’, ‘두사부일체’, ‘신라의 달밤’, ‘친구’, ‘조폭 마누라’, ‘가문의 영광’, ‘목포는 항구다’ 등 지난 10년 간 액션 영화 계보를 소개하면서 홍콩 느와르식 액션장르가 조폭 코미디를 가미한 한국형 조폭코미디 장르로 변화되는 과정도 상세하게 파헤친다. ‘비트’, ‘쉬리’,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화산고’, ‘아라한 장풍 대작전’, ‘태극기 휘날리며’ 등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액션 영화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인터뷰에 응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은 “쉬리의 경우 액션과 멜로의 만남,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특수효과 등 액션 영화사에도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며 “무엇보다 액션이라는 장르를 가지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주체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밖에 정두홍 무술감독을 비롯해, 쇼박스 정태성 상무,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 영화평론가 심영섭씨 등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현재 한국 액션 영화의 위상과 미래 가치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책임 프로듀서 조대현 팀장은 “한국 액션 영화의 과거를 통해 한국 액션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며 한국 영화사료로서의 가치도 충분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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