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미 대통령, '이라크 민주주의 강조하나 저항세력 반격 만만치 않아..' ⓒ AP통신^^^ | ||
부시는 “민주주의가 이라크에서 유지되게 하려면, 미국의 사명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말 라디오 연설에서 밝히면서 “미군, 미 외교관 및 민간단체는 새롭게 탄생되는 이라크 정부가 안보를 확보하고 이라크 군경, 및 기타 힘의 세력을 훈련하는데 도움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후 몇 시간 안돼 바그다드 소재 미 대사관 관저 일대의 그린 존에 저항세력들의 로켓포가 터져 미국인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소식을 접한 클레어 부찬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의 라디오 연설 내용에 대해 이라크 미군의 임무는 계속 주둔하는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연설에서 “선거가 끝나더라도 이라크에서는 폭력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미군은 계속 주둔이 절실하다” 고 말했다.
또, 그는 이라크 알 카에다 지도자인 아부 무삽 알 자르카위가 최근 요르단 저항단체에 “우리는 (미국의) 악의 원칙에 대항할 격렬한 전쟁을 선언했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아직 이런 위협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라크인들은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이라크 선거에서 이라크인들의 용기와 결정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이라크 주둔 미군의 당초 사명은 대량살상무기(WMD)를 이라크에서 제거하는 것이었으나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하면서 “우선 이라크에 민주주의를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시 대통령은 과거에 아프가니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그루지아,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에서도 성공적으로 선거가 이뤄졌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미 민주당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메사추세츠 출신)은 상원의원으로서는 최초로 이라크 선거 직후 12000명의 미군을 즉각 철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바 있다.
문제는 부시 자신만의 민주주의를 중동국가에 확산시키려하지만, 중동국가 자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부시의 오만한 ‘자유 확산 및 민주주의 이식’에 거부감이 크며, 이에 대한 중동의 저항세력들은 부시의 그 같은 오만과 편견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부시의 신념이 원하는 대로 이행되리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극소수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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