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상징인 발기부전현상이 있다면, 일단 심장질환부터 의심해봐라.
남성들의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그로인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기도 하는 발기부전은 심장 혹은 혈관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지금까지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으로 과도한 음주, 코카인, 마리화나,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알려져 왔다.
미 미네폴리스 소재 미네소타 의과대학 케빈 빌럽스(Kevin Billups)박사는 남성들은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현상을 느낄 때 곧바로 전문 의사와 협의해 심장과 혈관이 정상인지를 먼저 진단을 받아보라고 권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로이터통신과 대화에서 “나는 발기부전은 남성의 혈관이 정상인지,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가름 하는 하나의 지표”라면서 “발기가 정상으로 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전문 의사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발기부전은 종종 혈관 문제에 기인 한다‘면서 ”만일 혈관문제로 ’조용한 상태‘인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이 유발된다면 남성들은 그 사실을 대체로 모른지만, 혈관 장애로 발기문제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그 이유를 알게 되며, 통상 남성들은 만일 자기가 발기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때 부전이라는 사실을 안다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이전에 초기 증상으로 혈관, 심장 질환 가능성을 알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럽스 박사는 성의학 저널(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서 “의학이 발전을 거듭했지만 세계적으로 아직도 혈관질환은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고 말하고 “당뇨, 고혈압과 같은 위험요소와 혈관질환이라는 높은 위험인자들이 아프리카계 미국인, 히스패닉, 기타 주요 그룹에 존재하고 있다”면서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백인보다 발기부전발생 가능성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특히 20세 전후의 젊은 사람들이 발기부전 현상을 느낄 경우 조기에 전문가와 협의 치료를 해야 하고 20세 이후엔 반드시 콜레스테롤의 수치의 이상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빌럽스 박사와 심장 및 비뇨기과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어떻게 발기부전이 심장질환과 혈관질환이 연계되는 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제약사인 화이자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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