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된 쓰나미 구호금 절반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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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쓰나미 구호금 절반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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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지원금 약속 이행 촉구, 구호의 질 높여야

^^^▲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 주민이 모두 부숴진 집을 두고 떠나고 있다.
ⓒ Reuters^^^
인류 역사상 미증유의 대재앙을 만난 지진해일(쓰나미) 지역에 유엔이 긴급하게 요청한 구호 금액의 절반만이 도착해, 세상의 사나운 인심과 무책임한 정치지도자들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쓰나미 지역 사망자 수는 공식적으로 28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영국의 자선 단체인 옥스팜(Oxfam)은 전대미문의 비극적 자연재해가 발생한지 1개월이 지난 현재 당초 긴급히 요청한 구호금이 절반 정도 밖에 안 모였으며, 따라서 보다 더 많은 액수와 물자들이 신속히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BBC방송이 26일 인터넷 상으로 보도했다.

세계의 70여 적십자 단체도 "그 풍부하게 지원하겠다던 구호금 및 물자가 약속대로 도착하지 않고 구호금 행렬이 갈지자걸음을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25일 구체적인 액수를 발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옥스팜은 "쓰나미 교훈 배우기, 그 한 달"라는 보고서에서, 음식, 주거시설, 의료 등 최초 6개월간 필요한 물량을 마련하는데 드는 10억 달러 중 절반 가량인 5억 달러만이 유엔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쓰나미가 발생하자 앞을 다투며 서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금액이 대략 40억 달러를 넘어섰었다.

또, 옥스팜 보고서는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지원금 도착이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고 밝히면서 2003년 이란의 고대유적지인 밤(Bam)시에서 지진이 나 5만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32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던 금액이 겨우 1700만 달러만 도착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또한, 옥스팜은 비전문 구호단체들이 난무해 제대로 구호활동이 되지 않는 부문도 있다며 구호는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 수는 인도네시아가 적어도 9만 5천명, 실종자는 133,000명으로 사실상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스리랑카 사망자 31,000명, 실종자 5,637명이며, 인도는 안다만 및 니코바르섬을 포함해 10,744명 사망, 5,640명 실종, 태국 사망,5,384명, 실종 3.130명, 소말리아 약 150명 사망, 몰디브 82명 사망, 26명 실종, 말레이시아 68명 사망, 미얀마 59명 사망(정부집계), 탄자니아 10명, 방글라데시 2, 케냐 1명 사망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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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er 2005-01-26 18:03:13
그럼 그렇지 뭐 !

정치하는 자들 다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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