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계남 씨 ⓒ 네이버 포토앨범, genie750^^^ | ||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는 큰 핵이 세 개 있었다. 하나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노사모)이었고 다른 하나는 지금은 사라진 개혁국민정당이었다. 또 다른 하나는 민주당내 노무현지지자 들이었다.
이 세 그룹이 결국 노무현대통령을 탄생시켰고 그로 인하여 지금의 열린우리당이 탄생되었다.
지금 열린우리당에는 공식적인 계파로 볼 수 있는 두개의 산맥이 있다. 바로 ‘1219국민참여연대’(이하 국참연)와 ‘참여정치연구회’(이하 참정연)다. 국참연은 노사모, 국민의 힘이 주축이 되어 만든 조직이고 참정연은 개혁국민정당 소속 당원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조직이다.
국참연이나 참정연 양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일반 평당원이나 회원들도 있겠지만 상층 지도부는 어느 한 조직에만 몸을 담고 있다.동일한 목적인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로 탄생된 조직임에도 집권당인 열린우리당내에서 지향하는 바는 조금씩 다르다.
바로 권력이라는 문제 때문으로, 결국 이는 당권을 어느 쪽이 장악하는가에 따라 자기 계파의 사람들이 권력에 가까이 갈 수 있고 정치적인 입지를 키우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조직화를 위해 몇 천 몇 만 명의 조직이니 전국 몇 개 지역의 조직을 내세운다. 사정이 이러니 전당대회에서 중앙상임위원을 선출할 수 있는 대의원자격을 갖는 지역의 협의회장, 지역 상무위원, 운영위원, 여성위원장, 청년회장에 자기 계파의 사람을 앉히기 위해 당원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이미 본보 기사(1월12일자)에서 보도하였듯이 죽은 사람이 부활하여 유령이 당원에 가입하는 웃지 못 할 행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처음의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의 순수하였던 자발적인 조직이 권력의 맛을 아는 어떤 정치적인 세력의 의도에 따라 정치세력화 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들은 열린우리당의 이런 행태를 보고 ‘너와 나’ ‘우리 편 저쪽 편’을 가리는 행태가 심화될수록 국민이 화합하고 공생하는 분위기가 점차 사라짐을 경계하고 있다.
16일 ‘국참연’의 발대식이 효창구장 백범기념관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한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4월2일 전당대회에 명계남 ‘국참연’ 상임의장의 출마선언이 예상된다.
이에 대표적이 친노 싸이트인 서프라이즈(www.seoprise.com)에는 지금 ‘국참연’ 명계남 상임의장의 오는 4월2일 당의장 출마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서프라이즈 ‘노짱게시판’에 “참정연과 국참연은 어떻게 다른가”라는 제하의 글이 올려져 있다.
이 글을 적은 네티즌은 “참정연도 가입하고 국참연도 가입하고 그런 의원과 당원도 많은 것 같다”며 “저는 당권을 겨냥한 열성당원 쟁탈전으로 밖에 달리 답이 나오지 않는다. 큰 그림으로 보면 열린우리당 자체가 친노세력인데 여기에 무슨 계파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모든 것은 의원들이 지역여론을 수렴하여 당론으로 결정하는 것이 민주정당 일 것이다. 계파정치를 타파하는 것이 정당정치의 진정한 개혁이다”라고 적었다.
이에 달린 댓글 중에는 “열린우리당의 딴나라당화가 심히 우려스럽다”며 “근태파니 동영이파니 명씨니 참정연이니 어쩌구 저쩌구. 잿밥에 눈 어두운 사람들 깨어나시길 바라오”라고 계파정치를 우려하는 글도 있다.
또 ‘노사모여’란 아이디의 다른 글은 “명계남 의장되면 열린우리당 망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명계남씨가 우리 열린우리당 의장출마의사는 열린우리당 망할 징조라는 걸 밝힌다”라며 “2003년 1219행사시 노 대통령 얼굴 닦아 준 목적이 바로 이것인가요. 대한민국의 명계남 지지자는 오로지 노사모 뿐이라는 걸 명씨는 아시는지요. 우리 열린우리당 지도부에서 명씨가 출마의사에 초 긴장상태 라는 걸 명씨는 아시는지요? 제발 제발 우리 열린우리당 을 위하여(출마를 자제해 달라)”고 적었다.
국참연과 명계남 씨의 행보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국참연’ 발대식 행사에 국민과 열린우리당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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