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지난 22일 제2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에서는 대구시 일자리 정책의 현상황을 재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김의식 의원의 주장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지역인재들이 좋은 일자리가 없어 역외로 유출되고, 외부 인구의 유입이 적은 것 또한 일자리 문제에서 기인된 것”이라며 “이는 대구시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키는 문제와, 결혼 및 출산의 문제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가 2012년 정규직 일자리 1만4000여개, 복지일자리 약 6만개로 목표대비 106% 초과 달성하는 실적과, 연간 고용지표 개선율 등의 수치적 성과에 도취돼 이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듯 착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인식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일자리센터가 보다 체계적인 취업서비스와 취업코칭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구성 및 예산편성을 확대하는 등 일원화된 시스템의 정립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자료를 통해 “대구시가 내세우는 지표인 2012년 통계청의 고용률(전년 대비 1.4% 증가·전국 1위)과 실업률(전년 대비 0.4% 감소·전국 1위)이 지역의 인재유출을 근본적으로 막는 구조로 변화된 지표인지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통계청의 인구 총조사를 검토한 결과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1년간 대구지역 청년 인구가 11만명 이상 감소했다.
김 의원은 “대구의 청년들이 지난 10년간 11만명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외지에서 일자리를 구해 그 곳에서 정착했다고 인구통계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대구시는 일자리문제의 심각성을 재인식 하고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복지혜택 미흡 등의 문제와 동시에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낮은 인식으로 인해 오히려 구인난에 허덕이는 실정이다. 대구시의 일자리센터를 설치·운영에 대해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의 일자리플러스 센터는 올해 5억 7000만원의 예산으로 체계화된 교육시스템과 멘토링 정보들을 제공, 인천시 종합일자리지원 센터는 7억2500만원의 예산으로 일자리 관련 정보, 멘토링, 취업코칭 등을 제공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