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지진 한인학살 90주년’ 국제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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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지진 한인학살 90주년’ 국제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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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일본 교토 리츠메이칸대학교 코리아연구센터 공동 개최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관동대지진 한인 학살 90주년을 맞아 9월7일 일본 교토 리츠메이칸대학교에서 리츠메이칸 대학교 코리아연구센터와 ‘관동대지진 한인학살 90주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관동대지진 때 자행된 한인(조선인) 대학살은 한국에서는 그동안 무관심한 편이었다. 그 요인에는 발생 장소가 국외이고 관련 자료도 일본에 산재해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요코하마 교육위원회가 2012년도 판 ‘중학 1학년용 부독본’을 회수해 ‘조선인 학살’을 ‘조선인 살해’로 고친 다음에 재배포해 한인 학살의 실상을 노골적으로 숨기려는 행보를 보였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일본 연구자 3명(리츠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연구자 2·일본 센슈대학교수 1명)과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 3명이 1923년 관동대지진 때 자행된 한인학살에 대해 총 6개의 주제가 발표된다.

▲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시신

특히 이번 연구발표에서는(새롭게 밝혀지는 사실) 홍선표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이‘관동대지진에 대한 구미 한인세력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조선인 학살을 목격한 외국인이 유럽과 미주사회에 그 참상을 알려 해외 언론 및 한인 독립운동단체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또 같은 연구소 이명화 연구위원은 ‘관동대지진과 한국의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일본에서의 한인 학살이 만주와 연해주 지역의 독립운동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를 처음으로 발표한다.

윤소영 연구위원은 당시 일본의 지식인들도 일기와 신문 잡지의 기고문을 통해 한국인 학살을 목격한 경험을 다수 남겨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1923년 말부터 솔선해 참회와 배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음을 발표한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관동대지진 당시 한인학살문제를 좀 더 시 공간적으로 확장시켜 조명함으로써 한인학살의 실상을 좀 더 입체적으로 정립하는 데에 기여할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회의에 앞서 독립기념관과 일본 리츠메이칸대학은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에 관한 자료 공동조사, 자료 공유 및 인력 교류에 관한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반전평화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제반 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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