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새롬기술이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현대정보기술과 현대멀티캡도 상한가에 올라서는 등 M&A관련주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또 전날까지 4일 연속 상한가였던 제이스텍도 7%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오피콤.인투스.엔터원 등도 2~4%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경영권 양도가 이뤄졌거나 추진 중인 종목들의 강세는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코스닥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유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손범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닥기업들이 IT업종의 침체, 코스닥시장의 침체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면서 M&A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M&A는 벤처 전반의 구조조정과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며 투자자들도 이런 가능성을 기대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정윤제 대신증권 연구원도 'M&A테마 형성은 시장침체기에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데 큰 보탬이 된다'고 평가했다.
M&A주 테마는 시장의 추세전환이 이뤄지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M&A 테마는 IT회복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다른 테마를 형성할만한 호재가 없는데 따른것'이라면서 '앞으로 미국시장 등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계속 횡보할 경우 M&A종목들의 메리트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M&A의 결과가 부정적일 경우에는 손해를 볼 수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단지 주가 띄우기용으로 M&A설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M&A에 대한 사전정보를 잘 파악한 상태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도 'M&A 정보가 많이 알려진 뒤에 주식을 사면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M&A 관련 사전정보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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