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예술가 선우영, 정창모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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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예술가 선우영, 정창모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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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동양화에서 꺼리던 채색 과감히 도입하는 등 작품에서 독창성 보여

 

인천시는 6.15 남북공동선언 13주년과 정전 60주년을 맞아 북한 인민예술가 선우영, 정창모 작품전을 7. 18 ~ 7. 27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개최한다.

<남북평화 교류협력의 전진기지> 인천시는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도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서해평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는 정전 60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했다.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인천시청,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아트플랫폼 등에서 평화콘서트, 전시행사, 시민참여행사, 학술회의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북한 인민예술가 선우영 화가는 북한의 진채세화(眞彩細畵)의 대가로서 세밀화 기법을 위주로 한 주제화와 풍경화에서 진지하고 섬세하며 생동적인 화풍을 펼쳤으며, 기존의 동양화에서 꺼리던 채색을 과감히 도입하는 등 작품에서 독창성을 보인 화가이다.

또한 정창모 화가도 북한의 대표적인 인민예술가로서 윤곽을 그리지 않고 먹이나 물감을 찍어서 한 붓에 그리는 화법인 몰골화(沒骨畵)의 대가로 풍경화 뿐만 아니라 화조화, 인물화, 정물화 등 조선화의 각 장르와 미술 이론에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선우영, 정창모 화가의 작품 대부분은 북한의 국보로 지정되어 조선미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지난 2005년과 2006년 중국 베이징 국제미술전에서 최고의 상인 금상을 수상하여 국제무대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선우영 화가의「구월산 오봉」,「해금강의 아침」등 10여점과 정창모 화가의「보덕암의 가을」,「연꽃」등 10여점이 전시되며, 북화의 강한 발색과 거칠고 힘 있는 기운 그리고 남북분단이라는 시대적 운명과 싸우며 치열하게 예술혼을 불살랐던 북한 조선화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인천시는 2011년부터 ‘분쟁의 바다를 화해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인천 평화 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예술을 통해 평화담론을 만들고 확산시키는 미술로 평화를 말하는 작업들을 진행해 왔으며, 서해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한 사회문화 교류활동을 계속해서 펼쳐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천시 관계자는 “본 전시회를 계기로 체제나 사상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고 북한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고 대립과 갈등을 넘어 남북 7천만 국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되길 바라며, 분단의 시대에 한반도의 문화, 역사, 유산에 대한 교류의 장을 넓히고 북한 예술에 대한 문화 해득력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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