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은 돌아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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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은 돌아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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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권경쟁 캐스팅보트

^^^▲ 이회창 정계 복귀 추진을 위한 지지자들의 모임
ⓒ http://cafe.daum.net/welovechang^^^
최근 한나라당이 이철우 공방 역풍 등의 이유로 뒤숭숭한 가운데, 이회창 복귀 운동이 힘을 얻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정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카페 '창사랑해요'(http://cafe.daum.net/welovechang)는 이회창 정계복귀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서명자의 숫자는 아직 7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미 카페 회원수는 226명에 달하고 있고, 계속해서 카페 회원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회창 정계복귀 서명운동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관계로 서명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창사랑'은 살아있다

2002 대선이 끝난 지 벌써 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창사랑'(http://www.changsarang.com/)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창사랑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은 상당히 한산한 편이어서 세월의 흐름을 절감하게 하고 있다.

한편 이회창 씨 팬 사이트는 '창사랑' 외에도 '이회창 클럽'(http://www.leehcclub.com/lhc/)이 있다. 이회창 클럽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직도 열성 지지자들은 남아있는 듯 하다. 12월 15일 밤 9시 50분 현재, 이회창 클럽의 카운터는 '오늘 70여명'이 방문했다고 표기하고 있어 극소수이긴 하지만 여전히 이회창씨의 정계복귀를 원하는 열성 팬들이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고건' 바람과 슬슬 불어오는 '창' 바람의 근원은

최근 고건 전 총리가 국민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아 화제가 된 가운데 인터넷 상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정계복귀운동은 여전히 적지 않은 국민들이 현재 정치인들의 리더십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고건 전 총리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정계진입, 혹은 정계복귀를 한다 해도 실질적 파워를 갖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고건 전 총리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모두 고령이며 기존 정치인들의 리더십 불만 등에 대한 반사적 지지심리로는 견고한 실질적 지지세를 구축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창' 복귀 움직임, 한나라당에 얼마나 영향줄까

현재로서는 이회창 복귀 움직임이 한나라당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미 박근혜·이명박·손학규 '빅 3' 대결구도가 정립된 데다, 국민들은 시대변화에 맞는 참신한 대권주자를 찾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창'의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한나라당 대권경쟁에 중요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가능할 수 있다. 특히 박근혜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릴 경우, '창'의 행보가 더욱 한나라당 대권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 대표의 리더십이 튼튼히 지켜진다면 박 대표가 갖고 있는 탄탄한 대중적 기반의 도움을 받아 대권 레이스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지킬 수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위태로운 당 운영이 계속될 경우 한나라당은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심한 내홍에 빠져들 수 있다. 이때 '창심'의 방향이 한나라당의 방향을 좌우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박 대표가 당 장악을 확실히 하더라도 '창'이 한나라당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인 만큼, 한나라당 대선주자 '빅 3'와, 이들을 부지런히 추격하고 있는 다른 주자들은 저마다 '창'을 활용해 경쟁상대들을 모두 '찔러' 버리려는 계책을 준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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