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2013 부산 의료관광 설명회’를 통해 베트남과의 의료산업 분야 협력의 첫 단추를 끼우는 초석마련은 물론 부산의 첨단의료기술 수준을 현지에 알리는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부산시 박호국 복지건강국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하노이시 및 호치민시와 △보건산업분야 상호협력 공동 노력 △의료부문 인적자원 교류, 선진기술 지원 △의료산업 분야 회의 전시회 세미나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의료산업 교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특히, 하노이시와는 내년 4월,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하노이시 VEFAC 국제전시장에서 ‘2014 부산의료관광전시회’와 ‘2014 베트남국제관광전’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부산시는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를 통해 시 의료기관 진출, 인적교류, 제품수출, 지사권 확보 등 직접적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의료관광에 무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해외설명회에서는 민간교류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우선 강동병원은 의료기술 상담 4건 및 VASS 병원 그룹과 병원 합작 투자 상담을 진행하였고, 좋은문화병원은 하노이 장안병원과 성형의료협력 체결 및 노푸미용병원과 환자 송출 협의 등을 실시하였다. 또한, 하노이시 최고의 뷰티센터인 멜리사는 부산으로 의사연수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성과도 이루어 냈다. 아울러, 호치민시 다솜병원 및 호치민 최대 종합병원인 FOTIS HOAN MY과도 다양한 민간 교류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인의 관심도가 높은 뷰티산업분야를 위해 한국피부미용사회, 한국기능연합회, 주)이오코리아가 이번 설명회에 처음 참가하여 현지인의 높은 관심과 제품구매, 지사 설치 등을 제안 받았다. 특히, 주)이오코리아는 베트남 북부에서 가장 큰 메대랍 종합진료센터와 하노이시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멜리사 뷰티센터와 전문가 파견요청 및 제품판매 협약과 함께 지사권 설치를 진행하기로 합의 했으며 현실로 진행될 경우 연간 100억 원의 수출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방문단은 현지 병원 방문, 현지 언론과 인터뷰,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의료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단 모두 베트남 현지의 의료시설과 수준에 대한 인식과 동시에 현지 의료기관이 한국의료기관들과의 교류를 원하는 등 선진 의료관련 욕구에 대한 열망을 확인하였다.”라고 전하고, “내년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부산 의료관광해외전시회’를 통하여 부산 의료관광산업을 베트남에 뿌리내려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