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동양 최대의 법당 제주 약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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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동양 최대의 법당 제주 약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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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도량... 관광명소로 주목받아

 
   
  ^^^▲ 동양최대의 극락도량 '약천사'사진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소재에 있는 '약천사'의 전경.^^^  
 

동양의 최대 법당인 약천사가 불교 문화를 선도하고 법회와 다양한 행사를 봉행하는등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되어 주목 받고있다.

이곳은 중문 신시가지를 지난 중문오렌지 파크와 중문상업고등학교 사이 바닷가로 안 조그만길 입구에서 약천사라는 안내판을 따라 500m쯤 내려오면 서귀포시 대포동 1165번지에 위치한 약천사.

대한불교 조계종 약천사 혜인스님의 원력에 의해 만들어진 약천사는 고려지도에 표기된 낙천사이다. 유래를 살펴보면 정확한 역사적 문헌이나 사기가 없고 향토사학자들의 구전과 지난1980년 이후 약천사 중창불사의 와중에 출토된 고려시대의 법당 기단석이나 주춧돌 등으로 미루어 상당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고찰이라고 미루어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다만 약천사는 조선시대의 숭유억불 정책의 폐해를 면하지 못해 이조말엽 이형근 목사의 사찰 폐쇄령에 폐사되고 말았다.

이후 수백년동안 450평 규모의 폐사지로 방치돼 오던 것을 1960년대 유학자 김평곤이 신병치료차 폐사지 주변의 작은 굴속에서 100일 기도를 올리던중 꿈에 침을 맞고 약사를 받아 마신후 건강을 회복하여 그 보은에 보답하고자 18평 초가를 짓고 약천사라 명명하여 수행정진하다 입적하게 된다. 현재의 약천사라는 사찰 이름의 연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지상 30m높이로 일반건물 10층규모의 약천사(藥天寺)는 단일사찰로서는 동양최대를 자랑한다.

◆80년도 부임한 혜인스님 원력으로 10년간 인고끝에 도량면모 갖춘 기도성지

약천사가 이처럼 도량의 면모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비상한 것은 지난 80년초 혜인스님이 소임을 맡으면서다. 혜인스님은 해인사 일타스님의 맥을 잇는 분으로 해인사 팔만대장경 판전에서의 100만배 절로서 유명하다.

약천사의 회주인 혜인스님이 지금부터 19년전에 이곳에 왔을때에는 초가삼간과 절 땅 460여평이 전부였다. 당시포교를 위한 도량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스님은 수행과 기도를 올곧게 할 수 있는 도량을 수소문하다 약천사와 인연을 맺게 됐다.

제대로 된 가람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진 혜인 스님은 이때부터 약천사 불사를 위해서라면 불법에 어굿나는 일을 제외하고는 모든일에 최선을 다했다. 육지의 크고 작은 사찰에서 법문을 청해오면 멀다 않고 달려가 설법을 해 주었다. 스님은 이때 받은 보시금을 한푼, 두푼 모으고 신도들의 불시금으로 사찰 주위의 밀감밭을 매입해 나갔다.

그 후 73필지를 매입하는등 4만7000여평의 부지를 확보한 혜인 스님은 법당 건립 불사를 시작했다. 1986년에 설계를 마치고 온갖 난관을 신심과 기도로 이겨내며 1993년에 봉불식을 가졌다. 봉불식이 있던날 제주도 전역에는 폭우로 인해 섬전체가 물바다가 되었는데 약천사 주위에만 햇살이 맑고 투명하게 비치면서 2시간 동안 무지개가 나타나는 이적(異蹟)이있기도 했다.

이후 불사가 원만하게 진행되어 1996년 음력9월 15일 성대하게 낙성식을 봉행해 현재의 약천사로 거듭 태어났다. 동양최대의 3층으로 건축된 약천사 대적광전은 지하 5백30여평에는 법회와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법석과 신도석으로 되어있으며 삼존불을 모신 법당 좌우 뒤편으로 108만불을 모시는 중이라 그 웅장함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장엄하다.

◆ 관광명소로 관광객 발길 이어져

약천사는 자연풍광부터가 육지의 사찰과는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야자수가 사찰주위를 감싸고 있으며 작은 키의 감귤 나무들이 도량을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한 경관이 아름답고 장엄하다.

대웅전 앞에는 5천여평 가까이 되는 널찍한 마당이 있어 시원하게 보이고 대웅전 왼쪽에는 법고루와 종무소가, 오른쪽으로 종루와 요사체가 길다랗게 배치되어 있다. 대웅전 뒤로는 굴법당이,사찰 마당이 끝나는 곳에 있는 계단을 밟고 내려서면 기도객들이 묵을 수 있는 대중방과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약천사 대웅전은 지하1층, 지상 5층으로 법당내부가 530여평, 높이가 30m에 달하는데 본존불 비로자나 부처님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아미타 부처님이, 왼쪽에는 약사여래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약사여래 부처님을 통해 병고(病苦)를 이길수 있도록 기도하고 아미타 부처님이 계신 극락 정토에 태어나길 발원한다.

큰법당 뒤로 자리한 굴법당에도 '약사여래'를 모셔놓고 있어 약사기도를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 이 때문에 이곳을 찾아 '가족의 건강 기원이나 조상에 대한 예(죽은이의 명복을 빌기위하여 볼.보살께 재를 올려 영혼들로 하여금 정토나 천계에 태어나도록 기원하는 천도재)'를 다하기 위해 관광객들이나 도민등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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