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 촬영소 고개는 1960년대 영화종합촬영소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초창기 영화문화의 산실이었지만 현재는 명칭만이 남아있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7일(금) 오후 4시 동대문구 문화회관에서 답십리촬영소 고개를 알리고자‘제2회 답십리영화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촬영소 고개의 옛 명성을 되찾고 그 유래를 알리기 위해 (사)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회장 정재식)에서 주최하는 이번‘답십리영화문화 페스티벌’은 오후 4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영상 상영회 ▲고전영화 상영 ▲영화포스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영상상영회를 통해 관내 기업인들은 회사를 알릴 수 있는 CF를 선보일 수 시간을, 새내기 예술인인 대학생은 독립영화를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구민들은 가족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마트폰 영상상영회를 통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 1981년에 제작된 고응호 감독의 영화‘팔불출’을 상영하고, 동대문체육관 로비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추억의 고전영화 명배우들의 작품 포스터 100여점을 7일부터 14일까지 전시해 둘러보는 이들로 하여금 옛 추억을 떠 올리게 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한국 영화의 미래를 생각할 때 세월의 흐름에 따른 발전도 진행되어야 하지만 촬영소 고개의 역사적 특성을 살린 지역 문화콘텐츠의 개발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 회원들과 함께 답십리 촬영소가 새로운 브랜드로 발돋움해 동대문구 문화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는 2011년에‘추억의 영화 상영회와 전시회’를 열고, 2012년에는 제1회 답십리 영화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답십리촬영소의 명성을 복원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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