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받고 있는 음반산업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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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받고 있는 음반산업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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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이용한 MP3 공유 및 인터넷스트리밍 사이트가 주범

^^^▲ 최근 컴백한 jtl도 인터넷상의 불법mp3으로 인해 피해가 예상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음악파일 불법 공유로 인해 음반이 온라인상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정상적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어, 음반산업의 주요 침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0년도부터 인터넷에서 음악 사이트가 생긴 이후 매년 50%씩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 현재까지 금액으로 보면 약 2,000억원의 피해를 보고 있다. 2000년도 이전까지만 해도 밀리언셀러가 한 해면 여러 장씩 나왔는데, 이제는 밀리언 셀러 자체가 사라지게 되었다.

지난해 음반판매량을 보더라도 이런 현상은 뚜렷이 나타난다. 쿨의 7집이 65만장, jtl 1집 53만8,000장, 3위 코요태(4집) 51만1,000장, 4위 보아(2집) 50만장이며, 장나라(2집) 46만장, 성시경(2집) 43만7,000장, 왁스 42만장, 윤도현밴드 42만장, 신승훈 41만장, 이수영 40만장 등의 순이다.

예전 90년대만 하더라도 서태지와 신승훈이 앨범을 냈다 하면 100만장 돌파하는 것쯤은 당연한 것처럼 모두들 여겨 왔지만 이젠 아니다. 주원인으로 꼽히는 MP3는 음반 CD에 가까운 음질으로 인터넷상에서 양질의 많은 음악은 이를 그대로 복제하여 전송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음반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제작자와 가수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한국의 대중 음악시장이 지금 고사 위기에 놓여 있다. 지금 외국에서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정작 한국시장은 죽어가고 있으니 당사자들의 가슴은 바싹 바싹 타 들어가는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와 관련해 한국음반산업협회에서는 1월 08일, 대통령과 노무현 당선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게재하였다. 지적 재산권을 보호받는 사회와 풍토를 만들어 주어야 하며, 또한 새로운 시장에 대한 법률을 신속히 제정하고, 온라인 시장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재정을 지원하여 창작자나 제작자가 마음껏 대중음악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라고 있다.

소리바다, 구루구루, 당나귀 등 개인끼리 파일 공유가 가능한 P2P 프로그램들과 저작권자의 승인, 아무런 라이센스비를 지불하지 않은 곡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고 있어 창작자와 제작자의 재산권이 보호 받지 못하고 있다.

음반제작자와 가수, 작사작곡가, 음반도매상과 소매상 모두가 불법음반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 열심히 가수를 키워 거액을 투자해 앨범을 내놓았으나 불법음반으로 인해 음반판매가 전혀 되지 않고 있어서 생활이 어렵다, 모두가 업종을 변경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이 위기를 해쳐 나가야 할 것인가.

첫째로는, P2P(개인파일 공유서비스)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법으로 중단시키고 MP3의 복제를 막는 신기술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온라인상에서의 mp3는 협회나 제작사에 돈을 지불한 후에 다운가능하게 해야 한다.)

둘째로는, 네티즌들의 의식이 변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에서 듣는 노래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들어도 된다, 돈을내고 듣기는 싫다. 꼭 복사해서 공짜로 들을 것이다 하는 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

셋째로는, 불법음반 유통자나 사용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국가적으로 법을 제정하여 불법음반을 복제해 무료로 배포하거나 이득을 취하는 자에게 무거운 중징계를 내려서 선례를 남겨야 한다.

협회와 음반기획자, 가수, 네티즌들과 국민의 하나 된 노력이 합해진다면 이 위기는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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